※공터/나의 생각, 나의 思考

배추 한 포기 만원이나 해요.

migiroo 2010. 9. 27. 00:55

 

 

배추 한 포기에 만원?

 

 

 

 

 

시장 갔다 온  아내가 탄식을 하며 내게 말했다.

 

"정말 기가 막혀요. 앞으로 서민들은 어떻게 살지...."

 

아내는 한숨을 푹푹 쉬었다.

 

"아니 뭣 땜에 그러는 거요."

"글쎄, 배추 한 포기에 만원씩이나 하고,

 주먹 만한 깻잎 한 묶음이 4천원 이래요. 글쎄~"

 

내가 놀라서 아내에게 말했다.

 

"설마 배추 한 포기에 만원씩이나 할라고...."

 

아내가 정색을 하고 대답했다.

 

"정말 이예요.

 하두 어이가 없어 배추를 사지 못하고 그냥 왔어요."

내가 다시 아내에게 말했다.

 

"아마도 비가 많이 내리고 태풍도 많이 와서 그럴꺼요.

 조금 있으면 다시 값이 정상화 될 것에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말아요"

 

아내가 위로가 된 다는 듯 대답한다.

 

"정말 그럴 까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내가 아내에게 배추 값에 대한 결론을 내 주었다.

 

"여보. 우리 당분간 김치 먹지 맙시다."

 

그러나 당분간 배추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임을 나는 안다.

그 이유가 분명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정권하에서는 물가를 잡을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4대강 사업에만 골몰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까짖 서민들이야 어찌 되든 말든 말이다.

 

AE~ 비러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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