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음악 배경 아디나는 순진하고 착한 청년 네모리노와 마을 경비대장인 벨코레에게 동시에 청혼을 받는다. 네모리노는 자신이 사랑을 호소할 힘이 없다는 걸 슬퍼하며 "트리스탄과 이졸대"의 사랑 이야기에서 사랑의 약을 먹고 성공했다는 대목을 읽으며 웃다가 그런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한편 벨코레는 그녀에게 꽃을 바치고.... 양치기 파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빨리 마음을 정하라고 재촉한다. 벨코레의 퇴장후 네모리노는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사랑을 애원하지만 그녀는 변덕스럽고 왔다 갔다 하는 자기 마음을 이야기 하며 자기를 포기하라고 차갑게 거절한다. 그때 마을 광장에는 마차를 타고 약장수가 나타나 약을 팔기 시작한다. 약장수는 만병통치약이라고 엉터리 약을 그럴듯하게 선전하자 사람들이 약을 사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모두 돌아가고 네모리노는 약장사에게 트리스탄이 마신 것과 같은 사랑의 묘약을 팔라고 한다. 약장수는 포도주를 약인 것처럼 속여 ‘마신 후 하루만 지나면 효력이 나는 사랑의 묘약'이라고 말하고 그에게 판다. 혼자 기뻐하며 약을 마시고 취해버린 그는 내일이면 그녀는 내 것이라고 큰소리 치고 그때 나타난 아디나에게 고의로 튕긴다. 그의 행동에 자존심이 상한 그녀는 때마침 나타난 벨코레에게 결혼을 약속한다. 네모리노는 약의 효과를 믿기 때문에 그냥 웃고 넘기는데....그때 마침 내일 군대출전 명령을 받은 벨코레가 오늘 결혼식을 올려야만 한다고 말한다. 마음의 준비가 아직 덜 된 그녀는 분위기에 이끌려 승락하고 만다. 그 말에 놀란 네모리노는 그녀에게 (약 효과가 나타나는)내일 아침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사정하지만 그들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가버린다.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마을사람들이 그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준다. 결혼증서를 만들기 전 네모리노는 약장수에게 약이 더 없냐고 물어본다. 약장수는 이제 곧 떠나야겠지만 그가 돈을 가지고 올 동안만 잠시 기다려 주겠다고 하니, 그는 약값을 구하기 위해 군에 입대하기로 하고 돈을 받아 약을 사먹는다. 그때 마을 사람들이 와서 네모리노가 숙부의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됐다고 서로 이야기 한다. 처녀들은 백만장자가 될 그에게 친절하고 애교 있게 대한다. 영문을 모르는 그는 사랑의 묘약이 효력을 발생했다면서 기뻐하며... 약의 효력으로 아디나의 마음도 곧 자기에게 기울어 질 것이라고 노래한다. 아디나는 여인들의 태도를 보고 놀라 불안해하고 (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약장수로부터 네모리노가 그녀를 사랑한 나머지 입대까지 하면서 사랑의 묘약을 사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의 사랑에 눈물이 맺힌다. 멀리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네모리노는 아디다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보고 유명한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을 부르며, 그 눈물 이야말로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 증거라면서 기뻐한다. 아디나는 그에게 다가와 돈을 돌려주며 군 입대를 취소하라고 하지만.. 그녀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듣기 위해 그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입대하겠다고 우긴다. 결국 아디나는 자존심을 버리고 그에게 사랑을 맹세하고... 그녀의 행동에 당황한 벨코레는 '이 세상에 여자는 얼마든지'라고 체념하며 가버린다. 네모리노는 엉터리 약장수에게 감사하고 그를 칭찬한다. 그때 사람들이 '숙부의 유산을 상속받았기 때문에 네모리노가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다'고 말하자, 네모리노와 아디나는 깜짝 놀란다. 그러나 계속 약장수는 '무엇인든지 고쳐 주는 묘약' 이라고 노래하며.. 순식간에 모여든 군중들에게 약을 몽땅 팔고 마을을 떠난다.네모리노와 아디나를 포함한 모든 마을 사람들은 속은 것도 모르고 그를 환송하는데 막이 내린다. ●루치아노파바로티의 일생
이탈리아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2007년 9월 6일 71세를 일기로 타계한 세계적인 테너 가수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장례식에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9월 8일 오후 3시 ( 현지시간 )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동부 모나데나의 두오모 성당에서 거행됐다.성당에서의 장례식에는 이탈리아 정부를 대표한 로마노 프로디 총리와 일부 각료, 록그룹U2의 싱어 보노, 코파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적인 인사와 그의 지인등 700여명이 참석했다.파바로티의 4살배기 딸 알리체가 " 아빠는 나를 너무나 사랑해 주셨어요언제까지나 나를지켜주실 줄 알고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마음 속에 당신을 가슴으로 안고 살아가겠습니다 고 말하자 장내에 흐느끼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도 했다. 파바로티의 시신은 모데나 인근에 있는 가족묘에 묻혔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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