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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겨울 꽃 ‘갯국화’

제주도의 겨울 꽃 ‘갯국화’ Gold and Silver Chrysanthemum 들국화의 일종으로 해안 지역의 절벽이나 풀숲에서 잘 자란다. 10~11월경 줄기 끝에 노란색의 작은 꽃이 뭉쳐서 핀다. 진한 녹색 잎과 샛노란 꽃의 대비가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겨울철에도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에서 많이 서식한다.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 ‘Camelliahill’에서 만난 녀석들이다, 색색으로 물든 잎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 사진 : i-phone X >2020.11.28. 미지로

겨울 마라도, 그래도 꽃을 피워 바람에 맞서다.

겨울 마라도,그래도 꽃을 피워 바람에 맞서다. 겨울 ‘마라도’ 그래도 꽃을 피워 바람에 맞선다. 황량한 벌판에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억새들도 쉼 없이 바람에 나부낀다, 파도가 수없이 밀려와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고 검푸른 바다가 마라도를 에워싸고 넘실된다. 겨울바람이 사납게 부는 마라도,,,, 하얀 마스크를 쓴 수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와 잠시 머물다 돌아간다. 그래도 들꽃은 피어 바람에 춤을 추고, 하얀 억새도 머리를 풀고 군무(群舞)를 한다. 파도도 춤을 추고 바람도 신나게 춤을 춘다^^^ 들어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들..... 사진 : i-phone X >2020.11.28. 미지로

마지막 장미를 보면서...

마지막 장미를 보면서... 오늘은 11월 7일 입동(立冬), 이제부터 겨울의 시작이라지만 봄처럼 포근한 날씨입니다. 우리 집 담장에 넝쿨장미 한 송이가 피어 있습니다. 5월부터 여름 내내 찬란히 피어 있던 장미였는데.... 이제 다 지고 딱 한 송이가 피어 마지막을 고하고 있습니다. 꽃의 여왕답게 기품이 있어 보이지만 왠지 고독하고 쓸쓸해 보임은 내 마음일까요?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처럼 슬픈 사연은 없어 보이지만.... 담장 한 켠에 홀로피어 있는 장미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지막’이라는 말이 가슴으로 파고들어 옵니다. 이 세상에서 그 어느 말보다 가장 두렵고 고통스러운 말이 마지막이라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인생에서 마지막 순간들을 수없이 맞닥뜨리곤 합니다. 필연적으로 피할 수 없는 운..

카테고리 없음 202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