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0. 첫 눈 세밑 간밤 첫 눈이 내렸다. 초저녁엔 비, 한 밤 중엔 눈... 기온이 영하10도로 곤두박질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산촌마을은 시베리아 어느 동토의 마을로 변해 버렸다. 첫눈치고는 너무 잔인한 날씨.... 한 낮이 됐는데도 바람이 미친 듯이 불어 쟀기고 바람에 날린 하얀 눈발이 여기저기 춤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영어(囹圄)의 몸이 된지도 오래 됐는데 산촌을 벗어나 시장에 가지도 못하고 노면이 눈얼음으로 얼어붙어 한동안 또 갇혀 있게 됐다. ^^^ >미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