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 2

위리안치 '코로나19'

>2021.2.18. 위리안치 '코로나19' 위리안치(圍籬安置)란 조선 시대에 주로 관료 등 벼슬아치의 중죄인에 대한 유배형 중의 하나로 죄인을 특정한 집 에 가두어 집 둘레에 가시 탱자나무를 돌리고 그 안에서만 지내게 한 형벌의 일종이다. 지금이야 이런 ‘위리안치’의 형벌은 없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의 요즘 생활이야말로 '위리안치'나 다름없다. 사방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에 사니 ‘위리안치’이고, 코로나19 때문에 함부로 산문 밖을 나오지 못하니 이 또한 ‘위리안치’의 신세가 아닌가. 가능한 산문 밖을 나가지 않으니 마스크는 늘 쓸 필요가 없지만... 몇날 며칠이던 사람의 그림자조차 만나질 못하니 답답하기 이를 때 없고, 행여 사람 사는 도심에 나간다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고령의 노인..

2월 한파

>2021.2.18. 2월 한파 어젠 때 아닌 눈보라가 사납게 치더니 아침 햇살은 눈부신데... 내가 사는 산촌의 기온이 영하10도로 곤두박질했다. 며칠 잘 나오던 앞마당의 수도꼭지가 다시 꽁꽁 얼어붙었고 대기는 칼바람이 씽씽 불어 밖에 나갈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입춘이 지난 지 꽤 오래됐는데 아직도 한 겨울 한파라니.... 이런 기후의 급격한 변화가 작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결과라니 결국 인류문명의 발달이 가져 온 자연의 응징이자 변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연중 늘 온화한 기후의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서도 극심한 한파로 수은주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몸이 마비된 이구아나들이 나무 위에서 떨어지거나 추위에 기절한 바다거북들이 해변에서 꼼짝을 못하고 있어 수 백 마리를 긴급 구조 했다는 ..

카테고리 없음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