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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노서동 고분군에서 산책하기~

경주 고분산책-1 경주 노서동 고분군에서 산책하기~ 7월, 지각 장마가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한 나절부터 내리는 비가 밤새 쉬지 않고 내리더니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가 짱~ 수온주가 32도로 치솟았다. 비 그친 후 경주에 왔다. 오랜만에 노서동 고분군 산책길을 걷는다. 간밤 비를 흠뻑 맞은 초록색 고분의 봉분들이 내 어릴 적 보았던 어머니의 풍만하고 유연한 젖무덤처럼 따뜻하게 다가온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호전되고 있긴 하지만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 침체는 아직도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듯하다. 고분을 찾는 사람들이 너무 한적해서다. 경주는 무덤(고분)들과 공존하고 있다. 고분들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주택 등 크고 작은 건물들과 같이 있고 골목길이 무덤 주변으로 나있다. 마치 과거 현대..

차지원의 ‘어반스케치 인 산티아고’

>2021.7.2. 차지원의 ‘어반스케치 인 산티아고’ 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한국인이 한해에 5~6,000명씩이나 다녀온다는 스페인의 ‘까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길..... 40여 일, 장장 800km의 험난한 긴 여정~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길.... 그러나 비러머글~ 내가 갈 수 있을까? 언감생심, 생각만 간절할 뿐 그림의 떡이다. 지구 서쪽 끝에 붙어 있는 스페인의 카미노... 그 멀고 험난한 고난의 길을 걷고자 선뜩 나설 수가 있을까. 300여만 원의 여행 경비도 부담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이제는 늙어 녹슬어버린 노구를 감당해 낼 수가 있을까?. 다시 반년이 시작되는 7월이 시작되었다. 아침부터 하늘이 잿빛이더니 슬슬 비가 내린다. 본격적인 늦은 장마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