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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울산 울산 청송사지 부도...

migiroo 2009. 9. 19. 10:59

●은둔자처럼 숲속에 묻혀 있는 울산 청송사지 부도...  


청송사지 부도 밭은 청송사터 남서쪽 약 300m 떨어진
남암산 자락에 숨어 있다.
투박하지만 화려한 조각을 한 3기의 부도는 모두
석종형 부도로서 이끼의 일종인 거므티티하고 파란 석화가
잔뜩 끼어 조각의 형태를 금방 알아 볼 수 없게 하고 있다.

 


첫째 부도는 제법 거대하며 3번 째 부도는 어인일인지
석좌에서 벗어나 맨 땅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부도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산스크리트어가 새겨져 있는가 하며
연꽃무늬, 신장상들이 투박하게 새겨져 있다.
가운데 부도는 “서응당 진흡대사”라는
명문이 뚜렷이 음각되어 있는데 진흡대사가 누구 인지는 알 수가 없다.
이 부도는 크기와 조각 등에서 특이성을 보여 주고 있는 부도이며
모두 조선시대에 세워진 부도로 추정된다는 학계의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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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송사지 문화재 정보
                  청송사지부도(靑松寺址浮屠) -시도유형문화재 제3호 (울주군)
                  조선시대 유물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이 부도들은
                  청송사터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남아 있으며, 모두 3기에 이른다. 서로 크기만
                  다를 뿐 거의 같은 양식을 하고 있어서, 높직한 받침 위로 2단의 기단(基壇)을 두고
                  종모양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받침에는 연꽃무늬와 신장상(神將像)을 새겼으며, 2개의 돌로 이루어진 기단은 연꽃을
                  위아래로 대칭되게 조각하여 장식하였다. 탑신은 아래에 고사리 무늬를 새겨놓았다.
                  3기 중 1기의 탑에는 탑신에 ‘서응당진흡대사(瑞應堂眞洽大師)’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꼭대기에는 꽃봉오리모양의 머리장식이 큼직하게 돌출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세워진 작품들로서, 청송사의 덕망높은 승려들의 사리를 모셔놓은 곳이라
                  고도 한다. 3기중 1기는 그동안 넘어져 있던 것을, 1982년에 복원해 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