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33

29.잊지 못할 인도여(최종회)~~~

이제 떠나면 언제 다시 인도에 올 수 있을까……. 너무 고생스러울 때는 한 달이라는 기간이 무척 길게만 느껴져서 빨리 떠나고 싶었는데.... 막상 떠나려고 하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좀 더 많이 보고 좀 더 많이 느끼지 못한 것 같아 후회와 아쉬운 마음만이 가득 했다. (본문 중에서....) 아침 7..

28.인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뭄바이...

조그마한 소녀가 꽃을 실로 역어 팔찌를 만들어서 팔고 있었다. 그저 손만 내밀고 동냥하는 걸인들보다 손으로 직접 만든 꽃팔찌를 파는 것이 기특해서 10루피에 사서 손목에 걸었다. 꽃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수첩에 메모를 할 때마다 손목에서 향기가 솔솔 나니 기분이 좋았다. (본문 중에서...) 아침 6..

27.불교회화의 진수, 아잔타 석굴

아잔타 석굴에는 수많은 조각상을 볼 수가 있었는데 4번 굴의 화가 난 코끼리를 피해 달아나는 남녀의 조각상은 차가운 돌에 감정까지 표현한 솜씨가 너무나 훌륭하였다. (본문 중에서...) 아침 일찍부터 호텔 로비에서 스님이 지프차를 구하려고 지배인과 협상 중이다. "아잔타"로 가는 길을 지프차로 ..

26.감동으로 다가온 엘로라 석굴...

엘로라 석굴사원.... 6세기경에 시작하여 500년에 걸쳐 차례로 사원이 형성되었는데 시대에 따라 종교가 바뀌어도 다른 종교의 유적을 파괴하지 않고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있다는 사실이 경이로웠다. (본문 중에서...) 밤새 도로를 달려 아침 8시경 "아우랑가바드"에 도착하였다. 같이 오던 또 한대의 버..

24.무상한 세월 속에 묻힌 만두의 고성들...

인도의 왕들은 애처가들이 많은 것 같다. 죽은 왕비를 위하여 아름다운 타즈마할을 짓기도 하고, 미모의 왕비를 위하여 궁전도 지어주고, 아들을 얻었다고 수도까지 이전하다니...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왕비를 위하여 무언가를 지었다는 얘기는 못 들어 봤다. 왕비를 폐위하여 궁궐에서 쫒아 내던..

23.폐허의 고성이 아름다운 마을 "만두"

그림처럼 평화로운 시골길을 7대의 하얀 지프차가 나란히 달리니 그 광경이 마치 인도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고 멋있어 보인다. 한 무리의 양 떼가 도로를 지날 때는 다 지나갈 때까지 차가 정차 하였는데 이런 경험도 여행을 한층 더 즐겁게 해주었다.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경에 기분이 좋아져서 ..

22.인도르 박물관의 특이한 자인교 신상

멀리 타국에서 우리나라의 상품을 대하는 기분은 특별하다. 인도의 여러 도시에서 우리나라 전자제품 대리점을 발견하면 얼마나 반가운지 감개무량한 나머지....... 쇼윈도우에 서서 발걸음을 때지 못한다. (본문 중에서....) 12시경 "웃자인"에 도착하여 숙소인 "쉬프라"호텔에 여장을 풀자마자 "인도르"..

21.불교미술의 보물, 산치 스투파

산치는 오붓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로 대탑에서 마을을 바라보니 나무숲들 사이로 집들이 보이고 주위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무척이나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 주었다. 가까이 다가가면 혹시나 품고 있던 환상이 깨질까봐 아름다운 모습으로 새겨두고 싶어서 멀리서 구경만 하였다. (본문 중에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