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장엄미사곡을 들으며~ Ludwig van Beethoven 장엄미사 D장조(Missa solemnis in D-dur) Op. 123 -나의 장엄미사곡에 서린 추억.... 나는 20대 청년 시절에 어느 지방의 성당에 다녔다. 그리고 그 성당의 성가대(합창단)원 이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미사는 우리말 미사가 아니라 모두 라틴어(Latin language) 미사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신자들은 그 어려운 라틴어 미사문과 성가를 뜻도 잘 모른 체 읽고 성가도 불렀다. 그런데 그 때 성당의 주임 신부님은 유별나게 음악을 좋아 하시고 미사는 모두 라틴어 성가만을 부르도록 고집하셨다.(몇몇 번역되어 나온 우리말 성가도 있긴 했었지만...) 신부님은 예배의 의례 자체를 라틴어 성가로 채워 미사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