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25(일)
텃밭 울타리~
소호에 와서 아직은 야생동물 같은 것은 보지 못했다.
고양이 한두 마리가 집근처를 어슬렁거리는 것은 자주 보였다.
그러나 텃밭에 가끔씩 고라니 같은 동물이 찾아와 농작물에
피해를 줘 텃밭에 울타리를 쳐야한다고 전 주인이 말했다.
혹시 무서운 멧돼지는 없는 지....
아직은 멧돼지 같은 동물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유비무환, 그래도 안심 할 수가 없어 텃밭의 울타리를
다시 정리하기로 하고 망가져 쓰러져 있는 기존의 울타리를
모두 걷어 내고 다시 정리했다.
긴 쇠말뚝을 2m 정도 간격으로 땅에 박고 코딩된 철망을
둘러쳤다. 전체 울타리는 4각으로 입구에는 출입문을 냈다.
울타리 작업은 땅 파기 만큼이나 힘들었다.
작업은 연 3일간 소요됐다.
둘러친 울타리 밑의 잡초도 완전히 제거 하지 않으면
칙 같은 넝쿨나무들이 모두 점령한다고 하여 잡초도 뽑았다.
그러나 나중에는 결국 칙나무 넝쿨과 잡초에
울타리 주변을 내 주고 말았다.
잡초와의 일전은 결국은 사람이 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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