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南天)이 좋다.

 >2014.11.25

남천(南天)이 좋다.

읍내 장날에 나가 3년생 남천을 서너 그루 사왔다.
비교적 값이 비싸서 한꺼번에 여러 그루를 사지 못하고
한 묶음에 3그루짜리 두 묶음씩 여러 번 나누어 사왔다.
영롱한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붉은 남천과
푸른 남천을 마당 울타리 밑에 심었다.

 

 

 

그런데 왜 이름이 南天 일까?
한문 뜻 그대로 ‘남쪽하늘’이라는 뜻일까?
여기 저기 인터넷 검색창을 찾아봐도 없다.

 
두산백과에 보니....

 
남천을 남천촉(南天燭),·남천죽(南天竹)이라고도 한다고 쓰여 있다.
중국이 원산이며 남부지방에서는 정원수로 북부지방에서는 화분이나
분재(盆栽)로 기르고 있다고 한다.
다 자란 남천의 높이는 대략 3m 정도 되고,
가지는 치지 않고 뿌리에서 여러 대가 나온다고 한다.

남천의 꽃말은 ‘전화위복’ 이라고 하고,
마당에 심어 기르면 그 집안 남자의 기력(氣力)이 좋아 진다고 하는데.....
정력(精力)이 아닌 기력임이 실망(?) 스럽다.
그러나 만약 정력에 좋다고 했으면 남천이 아닌 금천(金天)이 되어
남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을 것이다.
그러나 저러나 기력과 정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기력이나 정력이나 그게 그거 아니가.....ㅎㅎㅎㅎ

 
믿거나 말거나 늙은 나도 남천을 심었으니
정력이 아니래도 좋으니 기력(氣力)만이래도
좋아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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