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나의 생각, 나의 思考

돈 봉투~

migiroo 2012. 1. 12. 21:28

>2012.1.12


돈봉투~ 

 

 

 

 

요즘 신문이나 TV만 열면 돈봉투 뉴스가 춤을 추고 있다.
대통령 측근 비리 돈봉투부터 시작하여 집권여당이 온통 돈봉투로
썩어 그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돈봉투 얘기가 도무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기에 그렇게 뿌리고 다니는 것인지....
그 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여 썼다면 표도 얻고 존경도 받았을 터,
돈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돈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니 섞어 문드러져
악취까지 풍긴다.
정부도 집권여당도 야당도 모두 돈봉투에 연루되어 전전긍긍하고 있으니
모두 내구연한을 넘긴 가전제품처럼 폐기처분해야 될 집단들이다. 


믿을 놈(권력) 하나도 없고 존경할 놈(인물) 하나도 없다.
국민들은 그들의 봉이고, 돈은 그들의 신으로 둔갑 됐다.


정치꾼들은 돈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검찰은 권력으로 국민을 깔아뭉갠다.
보수 언론들은 언권의 칼로 국민들을 현혹 시키고 있고,
학교는 어린 학생들의 폭력 집단으로 변질 되어 있다.
선생님들은 그저 월급 타먹기 위하여 학교에 출근하는 것일뿐
우리 아이들의 교육은 돈으로 이어진 학원에 맡기면 된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등치만 키우면 되고 어려운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


모두 초심을 잃은 탓이다.
그분이 노점상 아주머니 목에 자신의 털목도리를 벗어 감아주며
나도 해봐서 아는데 하면서 어루만져 주던 그 초심은 허세였고,
그 아주머니는 오늘도 하루 벌어 하루 먹기 살기도 힘들어 하고 있다.
그 많은 돈봉투 하나 그 아주머니한테 줬으면 얼마나 고마웠겠나....


국민들이 싫다 싫다하는 FTA는 굳이 왜 하는 것이며,
강을 파헤쳐 놀이터로 만든 4대강 사업의 그 후는 또 왜 그리도 말이 많은가.
이 정부는 도대체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무엇을 보고 그들에 표를 줬는지
후회막심이다.


국민들은 무엇을 믿고 세금내고 누굴 믿고 정권을 맡기겠는가?
저녁에 tv를 트니 또 돈봉투 얘기 일색이다.
도무지 그 많은 돈봉투가 왜 나한테는 하나도 오지 않는 것인지...
나도 그 썩은 돈봉투 한번 받아서 악취를 맡아 보고 싶다.


조선시대 때도 국가적으로 매관매직과 부정부패가 만연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공정, 정의, 평등의 신뢰가 무너져 사회질서가 문란해짐으로서
결국은 국가 쇠퇴로 이어진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배워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나라를 경영하다가는 아~ 대~한민국도 앞날이 어둡다.

  
돈봉투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돈봉투는 얼마나 아름다운 봉투인가.
결혼식장 축의금으로 내 놓는 돈봉투 얼마나 기쁜 봉투인가.
상가 집의 조의금 돈봉투는 또 얼마나 따스한 봉투인가.


이제부터 선거 때의 귀중한 한 표 행사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하여
돈봉투 잘 쓰는 후보자에게 표를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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