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7
영주 소수서원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것들이다.
▲소수서원 뒷 마당 연못 위에 있는 길 위에 떨어진 은행잎 들이다.
노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차마 이들을 밟고 지나 갈 수가 없다.
황금빛 나무잎들이 사람의 감성을 너무나 맑게 한다.
▲ 멍석이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울렁거리는데....
이렇게 실물을 보니 멍석 펴 놓고 그 위에 덜렁 눕고 싶어 진다.
지금은 한 낱 장식용으로 짜여져 고가로 판매 된다고 하니
참으로 아이런 하다.
무더운 여름 방, 마당에 멍석을 펴 놓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고구마나 감자를 삶아 먹으며 밤 하늘의 별을 헤아렸던
그 옛날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서원 담장에 마지막 열정을 태우고 있는 담쟁이 이다.
까만 기와와 빨갛게 물든 담쟁이가 멋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빗물이 이들을 적시니 더욱 투명해 보인다.
▲은행나무 잎이 낙엽이 되어 담장 기와 위에 떨어져 있다.
자연은 이렇듯 멋진 조화를 이루어 보는 사람들의 감성을 부드럽게 한다.
>미지로
'※Migiro Gallery > 사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가을의 울산문수체육공원~ (0) | 2013.09.29 |
---|---|
사진으로 보는 영주 선비촌~ (0) | 2012.11.01 |
소수서원에 가다. (0) | 2012.11.01 |
울산 문수체육공원 만추~ (0) | 2012.10.22 |
고추잠자리의 환희~ (0) | 2012.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