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0
무,배추....
고추, 대파 거둔 자리에 무, 배추를 심었는데.....
벌써 배추는 속이 차기 시작하고 있고,
무도 무성한 잎 아래에 하얀 무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김장 배추
고구마를 거둔 자리엔 마늘을 심기로 하고
구멍난 비닐도 덮었는데 마늘 관리가 엄청 까다롭고
마늘 한 접 가격만 해도 너무 비싸 포기 하고
대신 양파와 쪽파를 모종을 사다가 심었다.
▲김장 무
텃밭 농사(?)도 재미가 쏠쏠하다.
힘은 들지만 어리디. 어린 모종을 사다가 심어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면 정말 경이롭다.
▲쪽파와 양파
흙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농사일이 조금 서툴다고 해서 크게 잘못 되는 일이 없다.
흙은 아무런 거짓 없이 농부가 심는 데로 낳고 자라게 한다.
싱싱하게 커 나가는 무, 배추를 바라보고 있으면즐겁고 행복하다.
금년 김장은 내가 지은 무, 배추로 담글 것이다.
그리고 골고루 도심 친구들과 친적들에게 나눠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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