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라 미술 과 마투라 미술
●간다라 미술 인도에서는 BC 3세기 이후부터 생겨났으나, 불상은 간다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그때까지 불타(佛陀)는 오직 보리수[菩提樹]·스투파·법륜(法輪)·보좌(寶座) 등 상징적으로만 표현되었을 뿐이다. 그 후 이것이 인간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것을 일반적으로 간다라불상이라고 한다. ▲초기 불교도들은 부처를 표현할 때 부처의 발자국 등을 표시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알렉산더의 영향으로 간다라 지방에 들어 온 그리스인들이 그들의 신을 조각하는 것을 보고 불교도들은 본격적으로 불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이 간다라 미술의 시작이다.
이것의 역사적 근거로는, 이 지방에 알렉산드로스대왕의 침입(BC 327~BC 326) 이래 BC 2세기부터 AD 1세기에 걸쳐서 그리스인·샤카족(族)·파르티아족·대월지족(大月氏族)이 잇따라 진출하여 그리스계의 문화가 이식된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간다라 조각 중 제우스·아테나·헤라클레스·아틀라스, 그 밖에 그리스적 주제(主題)가 담긴 상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
간다라 조각의 주제로서 중요한 것은 불전도(佛傳圖)와 불타상이다. 보살도 많지만 특정한 보살은 관음(觀音)과 미륵(彌勒) 뿐이다. 조각은 거의가 부조(浮彫)이고 대개는 스투파 기단(基壇)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으며 주재료는 청흑색의 각섬편암(角閃片岩)이다. 그리고 석회상(石灰像)은 간다라불상의 말기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간다라계의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간다라 조각은 대월지족이 세운 쿠샨왕조(40~ 245년경)의, 특히 카니슈카왕(2세기 중엽) 때에 가장 활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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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투라 미술 과 불상
마투라는 기원전부터 인도미술의 중심지로서 그 활동은 근대까지 면면히 계속되어 거의 각 시대의 유품들이 출토되었다. 2∼3세기경에는 간다라 미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활발하였다. 특히 조각이 유명한데 내용적으로는 불교적, 자이나교적, 민간신앙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출토유물을 보면 불상이 가장 많고 카니슈카왕 및 기타 왕의 상(像), 재가신자(在家信者)의 상, 부인상 등으로 다양하다. 양감(量感)이 있고 박진감을 지닌 조형법이 특색이다.
더운 지방이라는 기후적 특성이 반영된 간결한 장식을 한 三曲 자세의 약쉬(여성)상이 많다. 인도 고유의 전생담과 이상 세계를 소재로 많이 채택하였고 32호상과 80종호를 충실히 구현하려고 노력하였다. 조각 재료로는 밝고 부드러운 살색에 가까운 사암(砂岩)을 많이 사용하였다. 부처를 표현하려는 의도만 같을 뿐 도상과 양식 및 재료에 있어서는 간다라 불상과 공통점이 없다. 마투라 불상은 약샤·약쉬상과 더불어 기원전 3세기부터 7세기까지 굽타양식과 연계되어 천년동안 마투라 불상의 전통이 이어져 내려온다. 두 지역의 불상은 3세기경 융합되어 4세기 이후의 굽타 양식으로 정착되었다.
*자료출처 : 네이버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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