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일상에서의 想念

태화강, 강변길을 달리네~

migiroo 2013. 5. 22. 23:07

>2013.5.21

 

태화강, 강변길을 달리네~

 

 

 

 

계절은 봄의 끝자락인데 한 낮의 기온은 벌써 초여름 날씨이다,
오늘은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태화강 강변길을 달린다.
꽃들의 군무를 즐기며 달리는 강변길은 그야말로 환상의 코스다.
시원한 봄바람을 온 몸 가득히 받으며 힘차게 페달을 밟으면
기분은 상쾌해 지고 그 동안 싸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얼마 전 동생이 타던 MTB 자전거를 물러 받아 타기 시작한지 두 달 정도,
처음에는 자동차가 무서워 거리로 나갈 엄두도 못 냈는데 자꾸 타다 보니
두려움이 사라지고 이제는 다리 근육도 제법 강해 진 듯 하다.
평소 아픈 허리도 사라진 것 같고 페달을 밟는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요즘 자전거는 젊은이들의 생활 레포츠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고
자전거 동호인들도 많이 생겨 특히 젊은 여자들의 다이어트 운동으로까지
유행처럼 번져 나가고 있다.
자전거 값도 만만치가 않아 쓸 만한 것은 보통 100만원을 넘고,
기어달린 일반 자전거도 6,70만 원 정도는 주고 사야 쓸 만하다.
어디 그것뿐인가. 헬멧을 비롯하여 자전거 복장도 수 십 만원이 넘는다.
그래도 웬만한 곳은 자전거로 오갈 수 있고 업무용으로도 자동차를 대신하니
그 만큼 자량 운행 횟수가 줄게 되어 차량 연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자전거 길도 많이 생겼다.
지난 MB정권이 4대강 사업을 비롯한 많은 실정을 저질렀지만 한 가지 잘한
것을 꼽는 다면 바로 전국에 자전거 길을 많이 만들었다는 점일 것이다.
자전거 길은 시내 간선도로는 물론 웬만한 공원 같은 곳에도
자전거 도로가 생겨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오늘은 나의 애마 자전거의 타이어를 새것으로 바꾸었다.
MTB용 타이어를 Road용 타이어로 바꾸니 훨씬 가볍고
속도감도 느끼고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덜 들어가는 듯 했다.
자전거 타이어도 여러 가지 색상으로 나오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오늘 교환한 타이어는 값싼 검은색 로드용 타이어로 8만원을 주고
갈았는데 보통 좋은 것은 2,30만원을 호가 한다.


어쩠던 나에게 아직도 자전거 페달을 밟을 힘이
남아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달리자, 달려보자. 바람을 타고 신나게 달려 나가자.
늙었다고 절망하지 말고 힘껏 페달을 밟자.


태화강변의 자전거 길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유명한 길이다.
바다와 강물이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시작하여 강변을 따라
페달을 밟고 올라가면 숲길과 꽃길을 만나고 은빛 강물이 만들어 주는
싱그러운 5월의 봄바람이 온 몸으로 만날 수 있다.
 

※태화강 강변 자전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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