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4.13
책을 선물로 받다.
책을 선물로 받는 일은 어떤 선물보다도 기분 좋은 일이다.
책을 주신 분은 사이버 상의 불로그에서 만난 사진작가이다.
그래서 이름도 나이도 모르고 다만 사이버 닉네임만 알 뿐이다.
그런 분이 선뜩 자신의 작품사진이 수록된 책을 보내온 것이다.
각박한 세상인심에 따뜻한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온다.
책 제목이 ‘경주에 말을 걸다.’이다.
경주 일원의 문화재와 유적지에 대한 ‘김성춘’ 시인의 산문집이다.
글은 김성춘 시인이 쓰고, 문화재 사진은 이분의 작품사진이다.
사진이 그냥 사진이 아니고 하나하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인의 좋은 글과 사진작가의 작품이 만나 한 권의 책이 됐으니
문학과 사진작품 그리고 문화재에 관심을 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 해도 그 글에 부합한 훌륭한 사진이 없다면,
또한 아무리 좋은 사진이라 해도 감성 배여 있는 글이 없다면
그 책에 대한 독자들의 감흥을 일으켜 내지 못할 것이다.
‘경주에 말을 걸다.’
아무튼 이 책은 저자가 시인답게 책 제목도 퍽 시적이다.
거기에 감성과 정신이 배인 경주의 문화유적지 사진들이
수록 됐으니 이 책은 단순한 산문집이 아니다.
시인 작가의 풍부한 감성과 사유가 깃든 문화재 단상문이고,
경주일원의 문화재에 대한 사진작품집이다.
아울러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시도 음미하고 산문도 읽을 수 있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지식도 습득할 수 있으니 일거삼득의 책이다.
어제는 봄비, 오늘은 화창한 하늘이다.
밭에 나가 일을 할까 하다가
‘경주에 말을 걸다.’ 책을 펴 든다.
좋은 글, 좋은 작품사진은
내 영혼의 양식이 될 것이다.
*아래 주소는 책을 선물하신 분의 블로그 주소이다.
경주일원의 문화재, 문화유적지에 대한 작품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블로그이다.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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