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책 속으로...

강은 오늘 불면이다.

migiroo 2011. 3. 23. 18:21

 

▶강은 오늘 불면이다
-강은교 등저/한국작가회의 저항의글쓰기실천위원회 편 | 아카이브

 

나의 책 구입 동기

 

엠비는 4대강 사업을 '4대강 살리는 사업'이라 하지만...

나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이라고 여긴다.

억만년 유유히 흐르는 강은 신의 영역이고 자연의 생명 줄이다.

그 강을 인위적으로 파헤쳐 개발한다는 것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무모한 행위이자 인간의 오만이다.

 

많은 저항 작가님들이 쓴 4대강의 눈물을 느껴 보고자 이 책을 산다.

 

>미지로

 


●책소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간.
강의 목소리를 듣고 기억하기 위한, 행동하는 작가들의 이야기.


"강이 죽은 자리에서, 당신들의 삶은, 역사는 온전히 흘러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저항의글쓰기실천위원회가 4대강 사업에 대해 보다 호소력 있고 지속적인 저항 운동을 벌이기 위해 기획한 책. 이 책에 참여한 작가들은 강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각자의 시각을 산문으로 풀어내 전해준다. 책에 수록된 29편의 산문은 대부분이 새롭게 발표되는 작품들이며, 강이 우리에게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자연이 태초부터 인간의 소유물인 것처럼 여겨왔고,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무분별한 개발은 자연을 망치고 우리 삶의 터전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 책은 그런 자연이 실은 인간과 함께 살고 죽고 태어난, 사람들의 생명 그 자체임을 이야기한다. 작가들은 결국 인간의 고통이 될 자연의 아픔을 오롯이 느끼고 그 속에서 작지만 분명하게 들려오는 자연의 목소리를 포착해 문장으로 빚어낸다.  

 

>미지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