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이야기~
▷2011.9.6
접사 5번 째 이야기(해바라기)~
해바라기의 피보나치 수열
가을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의 계절인 듯
공원이 온통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꽃밭이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해바라기는 하루 종일 해를 바라보며
해를 따라간다고 들었는데 모두 해를 등지고 있다.
그러나 해바라기라고 해서 해를 따라 도는 것이 아니란다.
해바라기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다음 유럽에 알려졌으며
'태양의 꽃' 또는 '황금 꽃'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우 불고기 단지로 유명한 울산 울주군 봉계는 요즘 새로 조성된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꽃 단지가 장관이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불고기 축제를 위하여 농지를 꽃밭으로 만들었으니
잘한 일인지 잘못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선은 온 봉계 들판이
꽃밭으로 변했으니 보기는 좋다.
해바라기 안으로 들어가 본다.
노란 꽃잎을 열고 톱니바퀴처럼 생긴 씨앗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질서 정연하게 배열되어 있다. 바로 황금비율 피보나치 수열이다.
씨앗이 중심에서 외부로 소용돌이치듯 시계방향으로 촘촘히 박혀있다.
푸른색과 붉은 색이 조화를 이루면서 소우주를 형성하고 있다.
그 속을 벌 한 마리가 날개를 떨며 꿀을 빨고 있다.
초점이 맞지 않아 희미하게 보이지반 분명한 꿀벌의 모습이다.
무중력 상태의 우주 속을 꿀벌은 지금 한창 유영에 몰입 중이다.
강렬한 해 빛이 투과된 꽃잎은 황홀한 빛을 발하며
정열과 열정을 상징하며 사랑을 말하고 있다.
이렇듯 꽃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참으로 오묘하다.
태양이 숨어 있는 듯 꽃 속은 인간들이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광활한 우주 속이다.
■미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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