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나의 생각, 나의 思考

철수~

migiroo 2011. 9. 11. 12:11

▷2011.9.10


철수~ 

 

 

옛적, 내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과서의 주인공은
‘철수 와 영희’ 그리고 ‘바둑이’ 이었다.

 
그런데 요즘 그 ‘철수’ 가 갑자기 뜨고 있어 정신이 혼란스럽다.
연일 언론 매체를 장식하고 있는 그의 이름은 마치 나라 곳곳에
감염되어 있는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프로그램처럼 국민들의
관심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런 뜻밖의 현상이 정말 반가운 일인지...,
아니면 또 냄비처럼 끓는 일지적인 현상인지....
한번 곰곰이 되씹어 볼 일인이다.
 

이 시대 우리는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는 풍족함에 살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마음을 잡아 줄 진정한 리더는 부재중이다.


사회는 공평보다는 불공평이 만연 되어 있고,
정의와 불의가 혼돈되어 있고,
평화보다는 다툼, 믿음보다는 불신이 팽배되어 있다.
정신보다는 물질만능주의가 그 정신을 지배하고 있고,
나눔이나 배려보다는 내 몫 챙기는 것이 당연시 되어 있다.


이러한 불행한 현상들은 국민들 보다는
지배계층, 권력계층에서 더 만연 되어 있고
어쩌면 그들이 조장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국민들은 늘 배고프고 허기지다.
진정으로 존경할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 학자, 기업인....
그 어느 누구도 현재의 기성세대에서는 국민들의 갈증을
풀어줄 진정한 영웅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철수’가 뜨게 된 것이고,
그 ‘철수’로부터 우리들의 허기짐을 풀어 보려는
사회적 현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철수’는 스스로 오염된 권력의 조직 속으로
결코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는 '정치꾼' 이 아닌 그냥 ‘철수’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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