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의 窓門/思惟의 방

生老病死의 질서~

migiroo 2011. 10. 17. 00:38

▷2011.10.6


生老病死의 질서~


생로병사, 이 세상에 태어나서 늙어 병들어 죽는다. 는 진리의 말씀이다.
어느 누가 이 4가지 고리에서 벗어 날 수 있는가?

 

 


불가에 이런 구절이 있다.


성주괴공 成住壞空,
생로병사  生老病死,
생주이멸  生住異滅


모든 만물은 成住壞空이라, 일어나(生)존재하다(住) 끝내는 무너져(壞) 없어지는(滅) 것이 우주의 질서이다.
육신은 生老病死라, 태어나 살다 늙어 병들어 죽는 것이 불변의 법칙이고,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 즉, 정신은 生住異滅이라,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 한동안 좋아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처음 좋아 했던 마음이나 생각이 자꾸 식어서 좋아했던 마음이 달라지고(異),

끝내는 좋아하는 그 마음조차도 없어져(滅) 버린다.

그래서 사람의 생각과 마음은 어느 경우에서나 이와 같은 생주이멸의 순환을 반복하며 산다는 뜻이다.
이 3가지 진리는 모두 삶과 죽음에 대한 불가의 불변의 가르침이다.


오늘은 그 중 생로병사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 본다.
사람은 어느 땐가는 늙어 병들어 죽는다.
그러면 그 죽은 원인을 한번 따져 보자.


첫째 죽는 원인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병에 걸려 죽는다.
둘째 원인은 병은 없는데 신체의 모든 활동 기능이 점점 약화되어 죽는다.
그 중에서 치아가 노후 되어 음식섭취를 잘 못하여 영양부족으로 죽는다.
셋째로는 머리가 점점 쇠퇴하여 정신이 혼미해져 이성(理性)을 잃고 사리판단을
못하여 죽는다.


이외에도 인간이 죽는 원인을 무수히 많다.
이것이 만물의 생몰 원칙이고 생명이 자연사하는 원칙이다.
어찌 보면 이런 현상들은 신이 주신 운명이라고 볼 수 있다.


늙어 병들어 죽는 것, 자신에 주어진 수명대로 살다가 죽는 것이 자연사이다.
신이 주신 자신의 수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부터는 인간의 수명이 조금씩 연장되기 시작한다.
큰 병은 수술로서 고치고, 좋은 음식 좋은 약 먹어 수명을 연장 시킨다.
그래서 작금 사회는 점점 고령화되고 노인 문제는 사회문제로 대두 대고 있다.
사회의 고령화는 선진국일수록 더 심각하다한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그러므로 사회의 고령화를 결코 탓할 수 없는 현상이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들이 발버둥 쳐도 수명 연장은 10년 정도가 고작이다.
그러니 구차하게 수명 연장하려들지 말고 신이 내려 주신 수명대로
늙어 병들어 죽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는가.


육신이 늙어 자연스럽게 오는 병을 무리하게 고친다고 자식들에 부담시켜
병원에 들락거리며 구차하게 수명을 연장하려드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주어진 수명대로 자연스럽게 자연사 하는 것이 얼마나 의연하고 당당한가.


나는 어떤가?
그리고 걱정이다.
너무 오래 살아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나 않을까하고 말이다.
그러나 참 신통한 일이다. 
이 나이 먹도록 아직  몸에 별 탈 없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신체 기능이 늙어 조금씩 쇠퇴하고는 있지만 치아가 몇 개 닳아
빠진 것 말고는 모든 기능상 큰 고장은 없는 편이고,
시력도 안경 안 쓰고 신문 정도는 읽을 수 있으니 양호한 편이다.
이런 내 몸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현상은 별 문제 없다하지만 몸속까지는 알 수 없다.

 
나는 건강검진이라는 것을 잘 받지 않는 편이다.
직장에 다닐 때는 의무조항이고 회사에서 돈까지 대주니 1년에 한 번씩 꼬박꼬박
검진을 받았지만 정년퇴직 후 부터는 벌써 몇 해 동안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있다.
그래도 별로 아픈 곳이 없어 검진을 받을 필요를 별로 느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내가 건강검진을 회피하는 이유는 나의 엉뚱한(?)한 사고방식에 있다.
바로 인위적인 생명연장은 과도한 욕망이라는 것이 평소의 나의 지론 때문이다.
'암'같은 병에 걸려봤자 아직 현대의학으로서는 완치를 할 수도 없고 병 고친다고
공연히 자신은 물론 가족들까지 고생만 잔뜩 시키니 걸리면 걸리는 대로 지낸다는 생각이다. 

 
원래 주어진 생명기간 동안 살다가 가는 것…….
이것이 나의 존재에 대한 개똥철학(?)이다.
그렇다고 감기나 두통, 배탈 같은 일상적 잔병마저 방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것마저도 가능하면 자연 치유가 될 때까지 참아 견디는 편이다.


약 안 먹고 사흘 지나면 낫는 병이 감기 몸살이고,
약 먹고 사흘 만에 낫는 병 또한 감기 몸살 같은 일상적 병들이니
차라리 약 안 먹고 한 사나흘 동안 견디는 편이 낫다는 나의 지론…….


예로부터 병은 마음으로부터 오는 병이 더 크고 깊다고 했다.
늘 긍정적인 사고와 즐겁고 명랑하게 생활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바로 육체적인 병을 물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일터이다.


남을 배려하는 행동, 봉사하는 생활…….
길가의 돌멩이 하나, 이름 모를 잡초 하나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걱정하는 생활 습관과 긍정적인 사고야말로 내 몸을 건강하게
하는 가장 좋은 보약일 것이라고 믿는다.


가능하면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
늘 웃으면서 남에게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고,
몸은 비록 늙었지만 옷도 젊은 사람처럼 밝을 것을 입고 다니고,
흰 머리도 까맣게 염색을 하고, 휴대폰 같은 것도 최신 모델로 가지고 다니자.

늙었다고 좌절이나 절망하지 말고 육신은 늙었어도 정신은 젊게 살자.

신나게 일하는 것, 흥겹게 노는 것....

이런 것들이 병원 안 가고 보약 안 먹고도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다.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은 미워하는 마음이다.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이다.

집착하고 과욕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 중에 가장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바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내 이웃을 사랑하고,
불우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내 가족도 남의 가족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내 몸을 던져 사랑하고 있은 사람이 있다면
더욱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횡설수설 구만하자.


찬밥 먹은 것이 채했나, 배가 슬슬 아프다.
이 모든 것 보다는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적은
내 몸에 대한 오만일 것이다.
내 몸에 늘 겸허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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