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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31번 째 다육이(아란타) 이야기~

migiroo 2012. 3. 5. 23:59

 

 >2012.3.5

 

[♪~음악이 있는] 31번 째 다육이(아란타) 이야기~

 


♣아란타 이야기~

 

아란타(ahranta)를 검색해 보니 엉뚱하게도 컴의 보안 및 백신프로그램이라고 나온다.
다른 검색을 해 보니 '아란타'에 대한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눈에 띈다.

 

 


아란타는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네델란드'를 '아란타(阿蘭陀)' 또는
'화란(和蘭)'이라고 불렀다 했는데 다육이 이름이 그 이름이라니 재미가 있다.
내친김에 '아란타'에 대하여 무슨 이야기가 있는지 더 알아보자.


조선 시대 때 네델란드하면 바로 '하멜 표류기'가 떠오른다.
1653 년 네델란드 인 '하멜'일행이 제주도에 표류했다가 서울로 압송 되어 억류 됐다가

우연곡절 끝에 탈출하여 '하멜 표류기'를 써서 서양에 한국을 최초로 알린 이야기를 학교 다닐 때

배운 기억을 더듬어 '하멜'에 이야기를 해 보자. 아니 얄팍한 나의 기억을 더듬을 것도 없이

검색창을 눌러 불러내 보자. 네이버 백과에는 '하멜'에 대하여 이렇게 나와 있다.


한국에 관한 서양인 최초의 저술인 〈하멜 표류기〉(일명〈蘭船濟州島難破記〉)의 저자이다. 1653년(효종 4) 1월 배를 타고 네덜란드를 출발하여 바다비아를 거쳐 타이완에 도착했다. 그해 7월 64명의 선원과 함께 무역선 스페르웨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長崎]를 향해 가던 도중 폭풍을 만나 8월 제주도 부근에서 배가 난파되어 일행 36명이 제주도 산방산(山房山) 앞바다에 표착(漂着)했다. 제주목사 이원진(李元鎭)의 심문을 받은 후 이듬해 5월 서울로 호송되어 훈련도감에 편입되었다. 그뒤 1657년 강진의 전라병영, 1663년(현종 4) 여수의 전라좌수영에 배치되어 잡역에 종사했다. 1666년 9월 7명의 동료와 함께 탈출,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1668년 본국으로 돌아갔다. 귀국 후 13년간의 한국 억류 경험을 바탕으로 〈하멜 표류기〉를 저술했다. 이것은 한국을 서양에 소개한 최초의 책으로 당시 유럽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1980년 한국과 네덜란드의 공동출연으로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해안에 하멜 기념비가 세워졌다.

 

 

 제주도 서귀 포 용머리 하멜 기념비(사진 출처: 제주도 하멜 사이트)

 

 

제주도 하멜 상선 전시관(사진 출처: 제주도 하멜 사이트)

 


다육이 ‘아란타’이야기 하려다 엉뚱하게도 제주도까지 오게 됐고,
350년 전 제주도에 온 하멜까지 만났으니 억지스러운 나의 다육이
이야기 이긴 하지만 그 바람에 역사도 배웠으니 나쁘지는 않다.
솔직히 다육식물 ‘아란타’에 대해서는 별로 나온 정보가 없다.
다육이 ‘아란타’를 예쁜 화분에 심고 나니 제법 귀티가 난다.
물을 많이 주면 조금은 웃자라기 쉬울 것 같아 아무래도 물주기에
인색해야 될 듯하다.

 

 


 

계절은 이제 봄의 문턱 쯤 온 듯 한데 며칠 째 비가 장마철처럼 오락가락 한다.
오늘은 경칩일인데.... 벌써 일주일 째나 해빛을 보지 못한 다육이 들이 죽을 맞이다.
제발 탈 없이 봄을 맞이 했으면 싶다.

 

♬배경음악:One Voice Concer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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