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12
봄바람~
어제 내린 비가 화장수 이었는지 오늘 하늘은 화장마친 화사한 봄 여인 같다.
그동안 치열했던 총선 바람도 지나고 대지는 만개한 봄꽃들로 그야말로 화창하다.
보수 와 진보, 여, 야 두 여인의 치열했던 총선 싸움은 보수의 완승으로 끝나고,
진보는 종북집단으로 비하 되고 보수 언론의 칼에 의해 깊은 상처를 입고
다시 4년 간의 긴 잠행에 들었다.
표 밭은 수도권과 호남 그리고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온 나라가
빨강 깃발로 뒤 덥히고 또 다시 그들만의 세상이 됐다.
한반도의 한 쪽은 온통 붉은 장미 밭이고,
또 다른 한 쪽은 노란 유채 밭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다.
각 지역마다 빨강, 노랑, 파랑이 서로 조화롭게 섞였으면
얼마나 그림이 좋았을까?
우리들(국민)이 그린 이 일그러진 그림(지도)을 들여다 보면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자. 앞으로는 서로 조화되는 그림을 그리자.
>사진 한겨레신문 발췌(2012.4.13)
웃는 무리들과 우는 무리들....
세상은 이렇게 두 부류로 흘러간다.
봄바람이 너무 싱그럽다. 꽃들도 화사하게 피었다.
우는 무리들이여!
웃는 무리들이여!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자.
그리고 이제는 원망과 갈등을 접고 서로 감싸 안으며
모두 상생의 길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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