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의 窓門/사진 속의 사유~

사진 속의 이야기~

migiroo 2012. 9. 10. 12:26

>2012.9.8

 


사진 속의 이야기~

 

 

 


카메라는 쓸 만한데 사진을 잘 못 찍습니다.
사진학원 안 나가고 인터넷 뒤져서 혼자 공부하려니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사진을 잘 찍어 보려고 하지만 찍을 땐 좋았는데
집에 와서 컴퓨터로 열어 보면 초점이 안 맞거나 구도, 명암이 안 맞아
딱 맘에 드는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프로 사진작가도 아니고 사진 잘 찍어 어디 내 놓는 것도 아닌데...
그냥 찍고 지우고, 또 찍고 지우고 할 뿐입니다.

 

 

 

길가의 작은 꽃들이나 풀벌레들의 그 경이로운 모습들을 카메라 렌즈로
잠간 들여다보면서 하찮고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도시의 이 모습 저 모습에서, 시장 바닥에서, 버스 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오래된 마을, 폐가, 길가에 배회하는 집 없는 동물들...,
이름 모를 잡초들, 흙, 돌멩이...
산, 바다, 하늘, 비, 구름, 바람....
그리고 소중한 우리 문화유적들....


이런 것들을 찍습니다. 잘 못 찍어도 상관없습니다.
사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진을 통하여 이야기를 담아 오니까요.
오늘 내가 찍는 사진 한 장, 한 장 마다 모두 내 나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니깐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담아 오는 것입니다.


사진기가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마음이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카메라는 단순히 내 이야기를 담는 그릇일 뿐입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담아 올까요.


다음 장에서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재미는 없지만....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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