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의 窓門/4대강의 눈물

도마 위의 4대강~

migiroo 2013. 1. 18. 23:29

>2013.1.18


도마 위의 4대강~

 

 

                                    


드뎌 4대강 사업이 그 실체가 드러났다.
정부의 감사원 감사 결과 총체적 부실 공사로 판명 났기 때문이다.

정부기관이 현 정부에서 벌린 사업에 대하여 부실이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총 16개 보중 무려 15개 보에서 바닥보호공이 유실 되고 있거나 세굴피해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보의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을 뿐만아니라 생태계의 변화,

수질오염 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는 감사결과이다.
 

“4대강 사업은 국민에 대한 거대한 사기극 이였다.“


어느 언론사의 기사 제목이 함축적으로 모든 결과를 대변해 주고 있다.
그렇다. 거대한 자연을 상대로 오만한 사업을 벌였으니 그 결과가 결코 온전할 리가 없다.

 

 

                                                이리떼 처럼 달라붙어 파헤쳐져진 강...

 

 
10년,20년 긴 시간 동안 자연의 생태와 환경변화 등을 연구하여 차근차근 공사를 진행하여도

어려운 대 역사를 그 분의 임기 내 단 2년 만에 공사를 맞췄으니 부실 공사가 안 될 리가 있는가.
부실은 당연한 일이있다.  


그런데 부실을 까발린 감사원이 좀 수상하다.
지금까지 민간 환경단체들이 그렇게 4대강 사업에 대한 부실공사와  환경 문제를 거론 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느닷없이 그것도 부실의 진실을 밝히다니 이상하지 않는가?
언론사 들도 마찮가지...
그 동안 4대강 문제에 대하여 입을 꾹 다물고 있었던 언론사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일제히 포문을 연 것도 수상하지 않을 수 없다.


레임덕에 들어간 현 MB정권에 더 이상 눈치 볼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권력에 잘 보이려는 속셈인지....


암튼, 어찌됐던 이제라도 4대강 사업의 실체가 드러났으니 불행중 다행한 일이고,
이제는 더 이상 아무 문제 없다고 발뺌을 할 수도 없게 됐다.

그런데도 정부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4대강 16개보 모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항변 하고 있으니 참으로 낯 뜨거운 일이다.


22조, 수천억 원의 천문학적 돈이 들어간 4대강 사업....
몇몇 건설업자들만 배불려 준 4대강 사업....
앞으로 부실을 보수하기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갈 것이며,
16개보와 그 주변 시설의 보수 유지를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가겠는가.
그뿐인가, 일일이 돈으로 환산할 수도 없는 생태계 변화와 환경문제는 또 어떻게 감당 할 것인가.


그러니 이제까지 들어간 돈이 아깝다고 4대강 사업을 계속 하려든다면
더 큰 사단이 일어나고 말 것이니 아깝지만 눈 딱 감고 16개 보를 모두
헐어 버리고 원래대로 복원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하여 좋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대통령에 당선된 그녀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다.
4대강 강에 대한 확고한 그녀의 정책이 알고 싶다.


부디 강물이 다시 도도히 흐르도록 잘못 돌린 역사의 시침을
되돌려 놓기를 간절히 바란다.


>미지로

 

'※思索의 窓門 > 4대강의 눈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4대강 사업, 그 드러난 속임수~  (0) 2013.07.12
강의 기억  (0) 2013.02.22
망각의 비극  (0) 2013.01.13
녹조 비상  (0) 2012.08.09
賞 받는 4대강 사업~  (0)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