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사랑의 어록

사랑의 어록

migiroo 2013. 2. 13. 13:06

>2013.2.12



사랑의 어록


겨울비가 내립니다.

버스 차장 밑으로 주르르 빗물이 흘러내립니다.

빗물을 바라보다 문득 사랑에 대한 글귀 하나가 떠오릅니다.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은 

 가장 처절한 고통 속에서 피어난다.’


어젯밤 보았던 어느 여 가수 '유튜브' 자막에 나온 글입니다. 

정말 가슴을 울리는 사랑에 대한 정의라고 생각 됩니다.


진정한 사랑의 정의란 무엇일까? 

들고 있던 책을 열어 페이지 여백에 내가 쓸 수 있는 

사랑의 어록이 얼마나 되는지 한번 적어 봅니다.

 

사랑의 어록 





사랑은 기쁨과 행복이 아니라 고통의 열매이다.

사랑에 조건은 없다. 다만 무조건 만이 있을 뿐이다.

사랑을 하면 눈이 멀고, 귀까지 먹는다.

사랑하는 사람은 옆을 보지 못한다. 오직 앞만 보일 뿐이다.

사랑은 아름다운 음악이 아니라 처절한 절규이다.


사랑은 동반이 아니라 이별이다./사랑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이다.

사랑은 나눔이 아니라 독점이다./사랑은 웃음이 아니라 눈물이다.

사랑은 받은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이건 너무 흔한 말이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이것도 너무 흔한 정의이다.)


시(詩)는 사랑의 언어이다.

사랑은 느낌이 아니라 영혼의 감정이다.

사랑은 초크렛처럼 달콤한 것이 아니라 쓰디쓴 약초이다.

사랑은 끊임없이 인내하고 기다림이다.

사랑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람은 늙은 수록 사랑을 갈망한다.

사랑은 고해(苦海)이고 폭풍우이다.


사랑을 하면 고통스럽다. 

그러나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은 더 고통스러운 일이다.

사랑하지 않고 오래 사느니 

내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사랑하다 죽는 것이 낫다.

사랑하는 사람은 아름답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추하다.

사랑은 끝없는 기다람이다.


그리움은 사랑하기 때문에 오는 감정이고, 미움 또한 그러하다.

사랑하는 사람도 아름답지만 그가 보는 세상도 아름답다.

사랑하기 때문에 괴로우신가요? 

그러나 사랑은 원래 괴롭고 아픈 것이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성경말씀도, 부처님 말씀도 모두 사랑하며 살라는 가르침이다.

......

.....

....


여기까지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본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론 적으로 사랑의 정의란 무엇인가요?


결론은 사랑이란 '고통이고 불행' 이라는 정의입니다.


나는 지금 무엇인가?

사랑의 샘물이 폭삭 말라버린 늙은 고목입니다.

그래서 슬픕니다.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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