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
석남사 반야용선
‘용가(龍架)’
울산대곡박물관 특별전시회을 보려갔다가 본 반야용선의 ‘용가’이다‘
용가(龍架)란 무엇인가?
사람이 죽으면 선행을 싼 영혼들은 반야용선을 타고 아미타여래가 다스리는
*이 작품은 조선 후기 것으로 현재 석남사 법당 안 서쪽 대들보에 매달아 놓았던 것이다.
불교에서 반야용선은 사바세계에서 피안의 극락정토로 건너갈 때 타고 가는 배를 말합니다. 또 용은 극락으로 향해가는 뱃머리를 상징하고, 반야(般若)는 진리를 깨달은 지혜를 의미합니다. 용으로 극락세계로 가는 배를 삼은 반야용선에는 인로왕보살이 배의 앞머리에 서서 극락으로 길을 인도하며, 법당 건물에 용머리와 용꼬리를 조각해 놓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큰 법당 처마 밑이나 법당 안 천정에 용 조각을 불 수 있다. 바로 법당 자체가 반야용선이라는 의미이고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곧 불교의 참 진리라는 의미이다. 죽으면 속세와의 이별을 너무 서러워 하지 말고 빨리 반야용선에 타야 된다. 공연히 우물주물 가족과 떨어지기 싫어 시간을 지체 하다간 밧줄에 매달려 가야 하는 신세가 된다. 용선이 내려 주는 밧줄은 그리 많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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