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9
비의 상념~
오랜만에 봄비가 내립니다.
비록 적은 강우량이지만......
그래도 오랜 갈증을 풀어 봅니다.
산과 숲도 비를 촉촉이 맞아 더 푸르러 지고,
뽀얗게 말라 있던 텃밭도 비에 흠뻑 젖어
체소들이 싱글벙글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보슬보슬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봅니다.
나무 잎마다 영롱한 빗방울이 매달려 있습니다.
올 봄은 이상고온으로 한 여름처럼 덥습니다.
강원도 산간에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농가가
불타고 축구장 140배의 숲이 사라졌다 합니다.
이 번 비로 산불은 꺼졌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자연의 섭리에 그저 감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제19대 대통령 투표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탄핵 되어
파면된 후 치러지는 가슴 아픈 선거입니다.
뉴스를 보니 시민들도 우중에 줄을 서서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단비 속 투표이니 제발 이번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훌륭한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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