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21
목이 탄다~
간밤에 깜짝 비가 내렸다.
아주 조금 이긴 하지만......
텃밭의 흙이 촉촉이 젖었다.
얼마 만에 들어 본 빗소리인지......
비다운 비가 내린 때가 언제 이었던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연일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
이상기온, 아무래도 지구가 이상하다.
아침이 되니 해가 짱 떴다.
한 낮의 기온은 영상 35도 안팎.....
휴대폰에서 재난 경보음이 들린다.
폭염 주의보이다.
목이 탄다.
산도 목이 타고, 숲도 목이 탄다.
산촌 계곡의 물도 말라 버리고
논도 밭도 시커멓게 목이 타들어간다.
아, 목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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