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목이 탄다~

migiroo 2017. 6. 22. 15:49

>2017.6.21

 

목이 탄다~

 

간밤에 깜짝 비가 내렸다.

아주 조금 이긴 하지만......

텃밭의 흙이 촉촉이 젖었다.

얼마 만에 들어 본 빗소리인지......

비다운 비가 내린 때가 언제 이었던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연일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

이상기온, 아무래도 지구가 이상하다.

  




아침이 되니 해가 짱 떴다.

한 낮의 기온은 영상 35도 안팎.....

휴대폰에서 재난 경보음이 들린다.

폭염 주의보이다.

 

목이 탄다.

산도 목이 타고, 숲도 목이 탄다.

산촌 계곡의 물도 말라 버리고

논도 밭도 시커멓게 목이 타들어간다.

 

, 목이 탄다.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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