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여름 꽃 ‘능소화’ 이야기~

migiroo 2017. 7. 11. 21:30

>2017.7.9.

 

여름 꽃 능소화 이야기~

 

제 작년에 화원에서 어린 능소화 묘목 두 그루를 사다 심었다.

그런데 너무 어린 탓이었던지 그해와 작년 여름에 꽃을 피우지 않았다.

그러다 금년 봄에 지인으로부터 3년생 능소화 한 그루를 얻어와

화단에 원래 있었던 능소화 곁에 심었다.

거름을 주고 날마다 물을 주어 정성껏 돌본 탓인지 능소화는 잘 자라 주었다.

그런데 극심한 가뭄 와중에도 엊그제 능소화가 작은 꽃망울을 맺더니 드디어

오늘 활짝 개화를 하기 시작했다.

  




여름 꽃 주황빛 능소화의 모습은 또 다른 꽃의 매력을 보여 준다.

아름다운 능호화를 새로 산 시그마 70-200mm 망원렌즈로 서툴게 촬영해 본다.

촬영하기 어렵다는 스팟(spot)측광으로 여러 장을 찍어 봤으나 역시 초보자는

어쩔 수 없는 것, 사진 촬영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를 가지고 있은 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사진은 카메라가 찍는 것이 아니고 사진을 찍는 사람의 능력에 달려 있다는

전무 사진작가님들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우리집 능소화는 아직 만개 하지 않았다.

오늘 딱 다섯 송이만 피었다.

아무래도 다음 주 중에는 많은 꽃망울이 터질 것 같다.


.

 

 

 

능소화를 구중궁궐의 꽃이라고도 한다아주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그러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성은을 입고 궁녀 소화는

일약 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 번도

찾아오지를 않았다  착하디착한 소화는 다른 후궁들의 시샘과 음모로

궁궐의 가장 깊은 처소로 밀리고 밀려 하루하루를 쓸쓸하고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소화는 다른 후궁들의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주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친 소화는 상사병을 얻고 어느 여름날

심한 영양실조로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다

죽으면서 그녀는 자신의 시녀에게 유언을 남겼다.

자기가 죽거든 궁궐 담장 밑에 묻어 달라.

죽어서라도 자신을 찾아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시녀는 소화의 유언대로 그녀를 담장 밑에 묻었다.

더운 여름철 그녀의 무덤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니

바로 그녀의 이름을 따 지은 능소화이다.

능소화의 꽃 말은 그리움, 기다림이다.

그런데 꽃모양이 아름다원 꽃잎을 따다 가지고 놀면 

꽃의 충이 눈에 들어가 실명을 할 수도 있다니 조심해야 한다.


위의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내용을 옮겨와 재 구성한 것이다.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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