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탄사지 삼층석탑, 그 심연의 고독
가을걷이가 끝난 황량한 겨울 빈 들판...
황룡사는 645년(선덕여왕 14년)에 완공 되고,
이렇게 볼 때 분명한 것은 미탄사와 황룡사는
오늘 한 무리의 사람들이 오랜만에 외로운 석탑을 찾았다.
“탑 님, 많이 외로웠지요?”
그러나 석탑은 말이 없다.
■문화재 정보
황룡사 남북쪽 들판 한 가운데 신라시대 미탄사라는 큰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완전히 붕괴되었던 것을 1980년 6월에 탑기단부와 주위의 논 경작지 일부를 발굴 조사하여 흩어져 있던 탑재를 모아 복원하였다. 발굴 조사결과 탑기단부 내부에서 소금동불입상 수정제장식, 금동제영락 등 30여점의 유물이 출토 되었고 특히 보상화문전범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특이한 것은 탑기단부 적심부를 돌과 찰흙으로 다진후 불로 구워서 견고히 하였는데 이와같은 방법으로 만든 예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높이가 6미터, 기단폭이 3,86미터이며, 출토유물과 탑의 양식으로 보아 건립연대는 9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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