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상/내가본國寶문화재

▶국보 제27호-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migiroo 2010. 9. 12. 21:24

 

▶내가 보고 느낀 국보급 문화재(2)

 

▶국보 제27호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金銅阿彌陀如來坐像)  
  -통일신라(불국사 극락전)
 
 

 

 

국보 27호 불국사 극락전의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가 아니고

불국사 극락전에 주불로 모셔진 세계적 미술품이기도 하지만
온 불자들의 마음이 담긴 최고의 예배 대상인 부처 그자체이다.
법신불(비로자나불), 응신불(석가보니불), 보신불(아미타불)의

삼신불 중 바로 보신불(報身佛)인 것이다.
그러므로 국보27호라는 문화재로서만 보아서는 안 된다.

 


좌우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불로 두어야 하나
모두 귀찮으신지 홀로 독좌를 하고 계신다.
극락세계 서방정토를 다스리는 부처님...
모든 중생을 다 구제하는 큰 서원을 세우신 부처님...

장중하고 당당한 체구, 근엄한 표정, 눈은 감은 듯, 뜬 듯....
지그시 아래로 내려 세상을 바라보고 계신다.
 
한 점 미동조차 없이 천 수 백 년 세월을 한 자리에 앉아 
이 세상 중생들을 위한 영원한 서원을 하고 계신다.

 

그 뒤에 비로소 탱화가 아닌 벽화로 당신을 포함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의 아미타삼존불이 그려져 있다.

나도 오늘 그 분 앞에 엎드려 서원 하나를 빌어본다.

 

“미움을 지우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게 해 주소서”

 

불국사 대웅전에는 석가모니여래, 비로전에는 비로자나불,
극락전에는 아미타여래불이 계신다.

 

배를 타고 구품연지를 지나 백운교과 청운교에 이르고,
이윽고 자하문에 들어서니 대웅전, 극락전, 비로전으로
가는 극락세계 서방정토에 이른다.

 

“당신은 오늘 무슨 마음으로 이곳에 오르는가?”

 

 >미지로 생각...

 

 

[참고]

 

아미타불의 형상에는 단독상과 삼존상이 있고, 좌우 협시보살은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 가장 보편적이며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地藏菩薩) 또는 팔대보살을 봉안하여 군상(群像)을 이루는 예도 많다. 한편 아미타불상의 형식적 특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수인(手印)으로 보통 아미타정인(阿彌陀定印)과 9품인(九品印)을 짓는 것이 원칙이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아미타불상으로는 감산사 석조아미타불입상, 강화 백련사 철아미타불좌상, 용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무위사 목조아미타삼존불상,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등이 있다.


한편 관세음보살의 경우는 관음전이 그 사찰의 주불전(主佛殿)일 때에는 관음전이라 하지 않고 원통전(圓通殿)이라고 한다. 관음전에는 관세음보살이나 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 즉 중앙의 아미타불과 좌우의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모신다.


관음전 안에는 관음상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양류(楊柳)관음·십일면(十一面)관음·해수(海水)관음·백의(白衣)관음 등을 모신 곳도 있다.
그리고 후불탱화(後佛幀畵)로는 주로 아미타불화로 모신다.

 

 

▸문화재 설명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불국사 극락전에 모셔진 높이 1.66m의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기교 있게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솟아 있다. 원만하고 자비스러운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눈썹은 반원형이고 콧날은 오뚝하다. 신체 표현은 장중하여 건장한 남성의 체구를 연상시키며, 두 무릎은 넓게 퍼져서 매우 안정된 느낌을 준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에는 거침없는 주름이 새겨져 있는데, 특히 옷깃 안쪽에서 밖으로 늘어지는 옷 접힘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어깨 높이로 들어 약간 오므린 왼손은 손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오른손은 무릎에 올려놓고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약간 구부리고 있다.
떡 벌어진 어깨, 양감 있는 당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에서 사실적이면서 세련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자료출처: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