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9(수)
口是禍門
‘구시화문(口是禍門)’ 이란.
잘 못 실수한 말 한 마디가 재앙의 씨가 된다.
즉, 입이 곧 화근의 문이다. 라는 뜻이다.
이는 불경에서 나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요즈음 참으로 이해 할 수 없는 말장난이 난무하고 있다.
나 같은 범부 같은 부류들이야 그까짓 말 한 마디 실수 한들
무슨 큰 화가 미치겠는가. 마는 지체 높은 사회 지도층 분들이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말장난을 해 대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연산(비성형여성)’ 이니,
‘보온병 포탄’ 이니,
‘다줘야(아나운서 되려면)’ 한다느니...
‘식당아줌마‘니
’못생긴 마사지 걸(이 더 잘한다)‘ 이라느니....
‘좌파 스님’ 이라느니...
세상에 내로라하는 지도층 인사들의 이런 막가는 소리를 하다니
참으로 기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며칠 전에는 나라에서 높기로 몇째 안가는 분이 말을 함부로 해서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참으로 이해 할 수가 없고 ‘구시화문’ 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욱 간절해진다.
거기다 오늘은 또 어떤 야당 중진 국회의원님이 막가는 소리를 해서
또 여, 야 정국이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바로 "XXX 정권을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느냐" 하면서 여당을
성토하는 막말. 저질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대 정치권에서는 막말을 한 당사자를 가리켜
‘페륜아’ ‘인격장애자’ ‘인격 파탄자’ 라니 하면 또 막말로 받아 치며
말의 싸움, 언어 폭력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쪽이나, 이쪽이나, 저쪽이나 모두 피장파장 또 같은 분들이 아닌가 싶다.
마치 폭력배들끼리 내 뱉는 막말들이 높은 분들 입에서 마구 쏟아지고 있으니
국회에서 말 순화 교육이라도 시켜야 될듯 하다.
높으신 분들의 이런 저질 막말을 가만히 살펴보면 말의 실수가 아니고
다분히 의도적으로 한 말이 많다는 점이다.
한 나라의 지도층 인사들이 저러할 진대 어찌 존경스러울 것이며,
믿고 나라 관리를 맡길 것인가.
저런 저질 막말을 하는 사람들....
의사당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의원들...
정당한 절차의 의결이 아닌 날치기식 법안처리를 자행하는 정당....
이런 정당이나 의원들은 잘 기억 해 뒀다가 다시는 선거로서
뽑아서는 안 될 것이다.
‘구시화문’
한 번 뱉은 뒤 다시는 주워 담지 못하는 말,
말이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의 강한 무기이지만
그 무기가 자신을 베일 수도 있는 날카로운 칼임을 명심하자.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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