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8
●15 번째 다육이 이야기(물주기)~
다육이 물주기 참으로 어렵다.
다육이를 시작하면서 참으로 난감한 일이 많이 생긴다.
그 중에서 바로 다육이 물주기 이다.
물을 줘야 되나 마나 하는 고민이 갈등으로 변하곤 한다.
수많은 다육이 중 일일이 어떤 것이 물을 줄때가 됐는지 알기 어렵고,
상태로 봐서 물을 줘야 하는 지 쉽게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바싹 말라 있는 고놈들을 보면 마치 내가 갈증 나는 것처럼
물을 주고 싶은 욕망이 자꾸 일어나곤 한다.
그렇다고 물을 줬다간 또 죽이지나 않을까 걱정이고....
다육이 화원에 가서 물주기에 대하여 물으면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보름에 한번 듬뿍 주라고 하고....
또 어떤 분은 물을 주지 말라고 하고....
어느 곳(인터넷)에서는 사흘에 한 번씩 주라하고...
다육이 종류에 따라 물주기 시기가 다르고 계절마다
다르다 하니 참으로 물주기도 어렵고 어렵다.
이 세상 일이 어디 쉬운 것이 있겠는가마는
이 작을 다육이 기르는 것에도 어려움이 참 많다.
▲과습으로 죽은 “스노우제이드”
엊그제 또 다시 다육이 한 놈이 과습으로 죽고 말았다.
너무 말라 있기에 물을 준 후 3일쯤 지나자 통통했던 입이
물컹물컹 해지면서 낙엽처럼 뚝뚝 떨어져 죽었다.
“스노우제이드”라는 놈이다.
나와 인연이 없는 다육인가....
다시 똑 같은 놈을 사다가 좋은 화분에 심었다.
그러나 한 놈이 죽으니 다른 아이들이 아주 예쁜 꽃을 피웠다.
▲며칠전 개화한 “거미줄바위솔” 과 “부용”이다.
▼아래 것들은 오늘 새로 들여와 예쁜 화분에 심은 다육이들~
백목단,
신종칠복수,
스노우제이드,
홍화장,
구엽송록
레티지아
▼그리고 아래 것들은 삼성NX11 디카로 '아웃포커싱' 한 부용의 꽃 과 캉캉의 사진 작품 들이다~
즐거움, 기쁨을 맛보는 것은 행복이다.
이런 것들은 결코 공짜를 좋아 하지 않는다.
저것들을 맛보려면 그 만한 투자(노력과 정성)를 해야 한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는다.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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