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iro Gallery/사진 이야기~

누가 '고마리'를 손가락질 하는가?

migiroo 2011. 10. 6. 00:35

 

 

누가 '고마리'를 손가락질 하는가?


고마리

 

 

 


이렇게 앙증맞은 꽃을 누가 푸대접하는가?
고마리는 습지, 개천, 논두렁 같은 곳에 지천으로 밀집하여 자란다.
몇 가지를 제외하곤 약용으로도 별로 쓰이지 않고, 가축들도 잘 먹지 않는다한다.

그래서 농부들도 외면하고 들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별로 눈여겨 보지 않는다 한다.

독성도 조금 있어 잎과 줄기를 짖이겨 그 즙을 냇가에 풀면 물고기들이 잠시 혼절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나 생명력이 질긴지 누가 심어 돌보지 않는데도 지네들 끼리 손잡고 오손도손

모여서 잘도 산다.

 

꽃으로도 대접 받지 못한다는 고마리....

그러나 우연히 내 카메라 렌즈에 담긴 고마리 꽃은 너무도 앙증맞고 예쁘기만하다.
이름 없는 그대여!!!
아름다운 그대여!!!

나는 그런 고마리를 사랑한다.

누가 고마리를 손가락질 하는가?

 

 

이그~ 또 초점이 안 맞아 사진이 흐리멍텅하다.

아직도 카메라가 나빠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는 나의 어리석음을

고마리가 비웃을 것 같다.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담아 내지 못하는 나의 안목....

더 정진, 더 정진 해야 될 듯하다.

진리를 보고도 보지 못하는 우매한 자여, 그대여....

 

 

 아래 사진은 켑쳐 한 사진입다요.~~~^)^

 

 

 

 


○고마리 미니정보

 

고마리를 고만이라고도 한다. 양지바른 들이나 냇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줄기의 능선을 따라 가시가 나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것에는 잎자루가 없다. 잎 모양은 서양 방패처럼 생겼으며 길이 4∼7cm, 나비 3∼7cm이다. 가운뎃잎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곁잎 갈래조각은 서로 비슷하게 옆으로 퍼진다. 잎자루는 흔히 날개가 있고, 뒷면 맥 위에 잔 가시가 있다. 잎집은 길이 5∼8mm로서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나고 작은잎이 달리기도 한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가지 끝에 연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뭉쳐서 달린다. 꽃자루에 선모가 있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씨방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형이다. 열매는 수과로 10∼11월에 익는데 세모난 달걀 모양이고 황갈색이며 길이 3mm 정도이다.

꽃의 형태와 피는 시기, 잎의 생김새 등에 변이가 많으며 메밀과 비슷하다. 어린 풀은 먹고 줄기와 잎을 지혈제로 쓴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헤이룽강 연안, 인도 아삼주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고마리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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