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의 窓門/기분 좋은 이야기

김연아, 그녀가 있어 행복합니다.

migiroo 2013. 3. 17. 22:36

 

 

>2013.3.17


김연아, 그녀가 있어 행복합니다.

 

벅찬 감동으로 그녀의 신들린 연기를 TV로 봤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그녀가 빙판을 한퀴 빙~ 돕니다.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적막감과 긴장감이 빙판 위에 맴돌았습니다.
이번 경기의 마지막 순서, 대미를 장식할 김연아의 연기가 펼져지려 합니다.
장중한 레미제라블의 선율이 경기장 안에 서서히 울려 퍼저 나갑니다.
드디여 김연아의 신기에 가까운 빙판 위의 안무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조금 후 휘오리바람 소용돌이가 일듯 그녀가 하늘로 치솟아 오릅니다.
트리플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가 완벽하게 이루어 지는 순간.....
9,000여명 관중들의 아! 하고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체인지픗 콤비네이션 스핀...
트리플 틀립까지....
그녀는 무결점으로 해냈습니다.


무아지경이라는 말이 딱 맞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녀의 표정은 경기를 하는 선수의 표정이 아니라 마치
무아의 경지에 빠진 신들린 사람같았습니다.
........
감동이었습니다.
아니 감동을 넘어 전율과 함께 가슴이 뭉클뭉클 눈물이 났습니다.
13명의 심판들도 어쩔 수 없었던지 그녀의 연기가 끝나자 관중들과 함께
기립박수를 치고 그녀에게 사상 두번째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행복합니다.

김연아가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가슴벅찬 눈물을 흘립니다.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권력들이 그 진용을 드러냈지만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한 결 같이 신선한 감은 들지 않고 자기들끼리의 잔치인 듯 해 왠지 씁쓸합니다.


정치권이 이제는 뭔가 달라지겠지 희망을 기대했는데 요즘 정치권 돌아가는 꼴을 보면 대통령 홀로 독무대 인듯 하고, 해 먹는 특권층만 계속해서 자리를 옮겨 다니며 높은 자리를 돌아가며 해 먹는 것 같아 내 차례는(새로운 사람) 하~ 세월 언제 올지 내 생애엔 물 건너 간 듯 합니다. 그래서 봄은 왔지만 마음은 아직도 우울한 겨울옷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정말 반갑고 기쁜 소식이 오늘 전해 왔습니다.

바로 우리의 희망 ‘김연아’ 선수의 기쁜 소식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4년 만에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는 반가운 소식이전해 왔습니다. 김연아는 또 오늘 온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연기 때 얻은 석연치 않은 심판들의 판정을 김연아는 완벽한 무결점 연기로 불공정했던 심판들의 판정을 통쾌하게 바로 잡은 연기였다고 합니다.

 

 

 


피겨 퀸의 화려한 복귀
적막, 터질 듯한 긴장감 그리고 황홀한 감동
오케스트라 레미제라불과의 완벽한 조화와 하모니...
절묘하고 우아한 기술과 예술적 연기
여왕의 세계 지배...
그녀의 점프는 이꽃저꽃을 날아다니는 꿀벌과 같다.
그녀는 피겨계의 살아있는 절설...

 
17일 김연아의 연기를 보고 외신들이 전한 지면의 머리글들 입니다.
그녀의 경기는 단순히 기술이 좋다는 것을 뛰어 넘어 있음을 봅니다.

그녀의 연기에는 가슴을 울리는 감성과 혼이 배여 있습니다.
몸동작, 표정 그리고 음악(정신과 마음)이라는 삼요소를 완벽하게
삼위일체로 승화시킨 빙판 위의 예술이었습니다.
경기를 중계한 어느 아나운서는 김연아가 레미제라불 이라는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한 것이 아니라 그 장엄한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펼친 연기였다고 평가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펼친 연기 동영상을 또 보고 또, 또 봅니다.

아무리 반복해서 봐도 지루하기는 커녕 더더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녀의 연가가 끝나서 9,000여명의 관중은 물론 13명의 심판진조차도 기립박수를 쳤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상식때  케나다 합창단은 한국어로 된 애국가를 합창하므로서 더욱 감격 했다고 전합니다.
 

여기서 2위가 누구 이고, 3위가 누구인가를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1위 김연아의 점수가 218.31이고, 2위가 이탈리아 ‘카롤리나 크스티너‘ 점수가 197.73, 3위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가 196.47이을 얻었으니 1위와의 격차가 너무 커 라이벌이네 하는 것 자체가 무색하기 때문입니다. 김연아가 2010년 케나다 벤크버에서 기록한 세계 최고 228.56 보다는 다소 낮은 점수 이지만 아마도 전날 소트프로그렘에서 얻은 불공정한 점수가 제대로 매겨 졌다면 아마도 그녀가 새운 세계 신기록을 넘어서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점수가 어떻던 김연아도 잘했고, 카롤리나 크스티너와 아사다마오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으며 그녀들의 열정적인 연기를 보고 우리들은 행복했으닌까요.

 
그러나 이겼다고 자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일본처럼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스폰서로 나서서
제2, 제3의 김연아를 양성하고 배출해야 합니다.
김연아는 내년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김연아의 피겨 여왕 자리를 당당히 물려받을 수 있는 후진 선수를 키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후진 양성을 계으리 하다 보면 피겨의 왕위 자리를 일본이나 다른 나라로 물려 줘야 하는 슬픈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고 여왕 김연아 한 사람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감동과 영광은 김연아 한 사람 것이 아닙니다.
늘 배고프고 서럽고 외로운 우리 서민들에게 있어서는
김연아가 희망이고 행복입니다.


누가 우리들에게  희망을, 행복을 말합니까?


새로 취임하신 대통령님은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에 당선 취임하신

오늘까지 한 결 같이 말씀하십니다.


“희망,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


그러나 아직은 그 행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대와 희망은 해 보지만 처음 출발하는 정권의 면면을 보면
희망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 김연아가 국민에게 선물한 피겨의 우승이
더  행복하게 가슴으로 다가 오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연아가 있어 우리는 행복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감동의 이면에는

김연아의 피눈물나는 노력의 결과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럼 17일 있었던 김연아 선수의 감격적인 연기를 한번 볼까요.

(*데블릿 pc에서는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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