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남산 용장계삼륜대좌불좌상 ●가장 높은 대좌위에 계시는 용장계삼륜대좌불좌상 - (보물 제187호) 태봉을 넘어 가파른 암반 길을 따라 탑상골 쪽으로 향한다. 오전에 구름 속에 숨어 있던 해가 어느 사이 구름을 걷어내고 환하게 얼굴을 내민다. 5월의 햇빛에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서니 커다란 암반 앞에 ..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09.20
●경주 남산 용장골 마애여래좌상 ●경주 남산 용장골 마애여래좌상 어쩌면 이리도 단단한 바위를 쪼아 한없이 부드럽고 유연한 선(線)으로 바꿔 놀 수가 있을까? 석공(石工)의 손이 사람의 손 이었던가? 아님, 신(神)의 손 이었던가?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고 한점 흐트러짐 없는 이 석불 상이야 말로 마애불의 표본이 아닌가 생각든다. ..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09.20
●경주 남산 국사곡 삼층석탑. ●경주 남산 '국사곡 삼층석탑' 늠름하고 당당합니다. 탑 한번 바라보고.... 하늘한번 바라보고... 남산한번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속에 찌들어 있든 속진(俗塵)이 한 순간 씻겨 내리는 듯 합니다. 이 탑은 얼마 전에 주변에 흩어져 널브러져 있던 석탑의 부재들을 주워 모아 간신히 몸을 짜 맞추어 복..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