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국사곡 삼층석탑'
늠름하고 당당합니다.
탑 한번 바라보고....
하늘한번 바라보고...
남산한번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속에 찌들어 있든
속진(俗塵)이 한 순간 씻겨 내리는 듯 합니다.
이 탑은 얼마 전에 주변에 흩어져 널브러져 있던
석탑의 부재들을 주워 모아 간신히 몸을 짜 맞추어 복원 한 것입니다.
탑의 체감율이나 상승감이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탑과 구름 낀 하늘 그리고 탑 아래 펼쳐진 산의 능선의 실루엣이
한 폭의 그림인양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불가에거 탑은 그저 돌이 아닙니다.
탑은 바로 부처요. 성불하신 스님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금빛 찬란한
사리기에 넣어 탑 가운데(사리공)에 봉안하지요.
그래서 탑돌이도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울적할 때나 슬플 때....
마음이 즐겁고 기쁠 때....
이 탑을 찾으면 심신이 여여(如如)해 지고
아주 청청해 집니다.
>미지로의 즐거운 답사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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