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위골 삼층석탑은 은둔자처럼 속세를 등지고... ●지바위골 삼층석탑은 은둔자처럼 속세를 등지고... 경주 東남산 지바위골(지암골). 땅에서 솟아오른 듯한 큰 바위가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바로 남산에서 '바위 신앙' 과 '민속 신앙'의 흔적을 접할 수 있는 장소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지바위골에는 4곳의 절터와 3기의 근세 마애불, 그리고 삼..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1.11
●세 동강나 있는 삿갓골 석조여래입상 ●세 동강나 있는 삿갓골 석조여래입상 오늘은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나는 절에 안 가고 아침 일찍 경주남산 숲속 외진 곳에 홀로 외롭게 계시는 부처님(석불)을 찾았다. 부처님 이름 “삿갓골석조여래입상” 몸이 세 동강 나 있는 불구의 부처님이시다. 상체부분과 엉덩이 부분 그리고 서 계..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1.11
●오산골마애불은 가물가물 하고..... ●오산골마애불은 가물가물 하고..... 오랜만에 경주 남산에 든다. 남산은 온통 5월의 생명 소리로 가득하다. 연초록빛 새 순들이 짙은 녹색의 솔잎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고 봄바람을 맞으며 산길을 걷는 사람들이 너무나 정겨워 보인다. 경주 남산에 보물급으로 지정된 유명한 마애불..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1.10
●성형수술 받는 부처님 삼릉골 석불좌상 ●성형수술 받는 삼릉골 석불좌장 *경주남산 삼릉골석조여래좌상(보물,제666호) 오늘도 발길을 경주 남산으로 향한다. 겨울 하늘이 조금은 침침하다. 구름도 끼고... 체감 온도가 영하 속으로 떨어지고 간간히 바람도 불어 소나무 사이를 헤집고 다닌다. 걸핏하면 경주 남산을 헤매며 문화유적들을 찾..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1.10
●경주남산 상선암 마애석가여래좌상 ●경주남산 상선암 마애석가여래좌상 아침 겨울 하늘이 잿빛이다. 또 경주남산에 오른다. 서남산 냉골(삼릉골) 계곡을 따라 금오봉 정상으로 향한다. 냉골, 찬 골짜기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길은 처음 완만했으나 능선에 가까올 수록 제법 가파르기 시작한다. 1 시간 반 남짓 숨을 헐떡거리며 ..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1.05
●불곡 감실불(龕室佛) ●불곡 감실불(龕室佛) 금년 들어 두 번째 경주남산을 헤맨다. 정초부터 왜 이리 마음이 허전하고 착잡한 걸까?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는 이유 일까? 늙음을 한탄함일까? 아니면 人生의 무상함 때문일까? 산길은 엊그제 내린 비로 젖은 땅이 꽁꽁 얼어있었다. 동남산 남천이 흐르는 갯마을 너머 불곡(..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20
●삼릉골마애관음보살상 ●삼릉골마애관음보살상 아름다운 여인... 잔잔한 미소... 네오랄드다빈치 가 모나리자의 미소를 화폭에 담았다지만 어찌 삼릉골 마애관음보살상의 미소와 견줄 수 있겠는가.... 슬픈 듯 살포시 감은 눈... 모든 것을 감싸 안아 주겠다는 듯한 자비의 미소... 촉촉이 젖어 있는 불그스레한 입술... 유연하..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19
●경주남산 삼릉곡석불좌상 ●경주남산 삼릉곡석불좌상 금년 들어 가장 춥다는 오늘... 지독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경주 남산에 올랐다. 능선 음지쪽에는 엊그제 내린 눈으로 하얀 잔설이 희끗 희끗 여기 저기 쌓여 있고 겨울 찬바람이 소나무 숲속을 헤집고 다녔다. 점심도 걸렀다. 물도 마시지 않았다. 배가 고팠지만 참았다. ..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19
●황량한 염불사지에는 탑재들만 나뒹굴고... ●황량한 염불사지에는 탑재들만 나뒹굴고... 석탑의 잔재들이 밭 가운데에 널브러져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폭격을 맞은 듯……. 폭파를 당한 듯……. 처참하게 나뒹굴고 있었는데.... 작년에 이 일대를 재 발굴조사하면서 나뒹굴고 있던 탑재를 가지런히 정리한 모양이다. 탑의 옥개석, 탑신부, 기..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18
●약수골 큰 절터의 파불의 광배조각 ●경주남산 약수골 큰 절터의 파불의 광배조각 ○천년의 생명.... 답사 다닐 때 우리는 옛 절터에 남아 있는 석재들을 보고 “돌에도 생명이 있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말도 안 되는 소리일 겁니다. 그러나 이 사진을 보고서도 “생명이 있다.”라는 말을 부정할 수가 있을 까요? 경주..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