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6.14
다육이 '파필라리스' 한송이 꽃을 피우다.
작년 여름 지인 한 분이 사무실로 가져온 ‘파필라리스‘
그것은 어미에게서 잎꽂이로 번식한 아주 작은 녀석이었다.
그리고 가을을 겨우 나고, 추운 겨울을 나는 동안
바람과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한 녀석은 점점 여위여가
차마 가엾어 보기조차 눈물겨웠다.
낮 동안은 햇살 좋은 창밖에 내 놓고,
밤에는 사무실 안으로 들려놓고....
그렇게 힘들게 겨울을 나더니
드디어 봄이 되자 녀석은 아주 조금씩, 조금씩
원기를 회복, 새 잎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삶에 대한 끈질긴 투쟁, 강한 의욕이 그를 살렸다.
드디어 6월이 되자 녀석은 아주 작고 영롱한 꽃을 피웠다.
누구도 상상 하지 못한 아름답고 예쁜 꽃 한 송이....
녀석은 그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그렇게 모진
고통을 참아 견뎌 낸 것이리라.
다육이 ‘파필라리스’ 파이팅!!!
너의 위대한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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