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의 窓門/우울한 이야기

침묵은 금...???

migiroo 2013. 8. 18. 14:35

>2013.8.14


그녀의 침묵~

 

 

 


 

‘침묵은 금이다’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아껴 하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꼭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 다거나,
꼭 답해야 될 말을 하지 않는 침묵은 금(金)이 아니라
오만이고 독선이다.


눈은 떴는데 보지 않으려 한다.
귀는 열렸는데 듣지 않으려 한다.

 
그녀는 침묵이 화신인가?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는 철저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에서는 달변으로 대처한다.


시종일관 침묵의 전략으로 통치를 하려하는 그녀....
국민에게 해야 할 말을 하지 않고, 답해야 될 말조차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녀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이다.


국정원의 선거개입 사건이 터졌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정상 간의대화록을 무법 공개해도 침묵으로 일관한다.
촛불시위로 국민들이 아무리 외쳐대도 못 들은 척 침묵으로 외면하고 있고,
잘못된 4대강 사업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역시 침묵으로 일관한다.


증세 없는 복지를 공약하더니 중 서민층 증세 위주의 세제개편을 발표하다
국민의 저항을 받자 원점 검토하겠다고 한 후 단 하루 만에 졸속 수정안을
낸 것은 그녀의 침묵전략(?)과는 거리가 멀다.
졸속이 아닌 장고(長考)의 침묵이었어야 했다.


선택의 오류였다.
나는 왜 지난 대선 때 그녀를 선택 했었는지 후회스럽다.
건국 이래 많은 남성 지도자들에 대한 실망....
어머니 같은 부드러움을 기대하고 그녀를 선택했지만
유연하고 부드러움은 찾을 길이 없고 오직 과거의 철권 정치로
나라를 통치하려 하는 그녀...


날마다 티브이 화면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마음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

  
옮고 그름...,
정의와 불의...
자유민주주의....

삶의 고달픔...

상생의 정신...

철학...

문화, 예술, 음악...
국민의 소리...


진정 이런 것들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일까?
정말 그녀가 선정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녀 스스로 말했듯이 최초의 여성 지도자로서
역대 어느 남성 지도자보다 더 잘해 주길 바란다.
그래서 그녀를 선택한 것이 오류가 아니라

잘한 선택였음을 자랑하고 싶다.

그리고 다음에 또 그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역대 지도자들 중 어느 지도자들 보다

빛나는 여성 지도자가 돼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도 실망스럽다.
보고, 듣고 침묵에서 깨어나라...
그대여...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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