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텃밭 농사~

migiroo 2015. 3. 15. 21:26

>2015.3.14

 

텃밭 농사~

 

시간이 없다.


농사는 시기를 잘 맞추어야 한다.  
비록 작은 텃밭 이지만 작물을 심는 시기는
큰 농사와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음만 급할 뿐 행동(몸)이 따라 주지 않으니
자칫하면 시기를 놓칠까 불안하다.
농사 경험은 물론, 농사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다.
그래서 우물쭈물 하다가 파종이나 모종 시기를 놓치곤 한다.


이제 완연한 봄이다.
벌써 남쪽지방에는 산수화, 매화가 피고
들판의 야생화들도 하나, 둘 피기 시작하고 있다.
오늘은 단호히 일어나 농기구를 정리하고
이제 막 해빙된 텃밭에 퇴비도 준비한다.


3월에 제일 먼저 심을 것은 감자이다.
작년엔 고구마를 처음 심어 봤는데....
금년엔 첫 농사로 감자를 심어 볼 예정이다.
인터넷에서 감자 심는 정보를 열심히 찾아보았다.  
내일 모래 장날에는 씨감자를 사올 계획이다.


힘들여 농사지어 봤자 수확한 농작물은 형편없을 것이고,
차라리 사다 먹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으로 훨씬 낫겠지만
내 손으로 농사를 지어 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텃밭 일에 임한다.


 

 

 

 

 

오늘은 텃밭의 출입문을 달고 울타리를 보수 하였다.
그리고 퇴비를 준비 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텃밭 일을 하기 위하여
겨우내 잠자던 농기구를 정비하였다.


>未知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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