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26
태풍 전야~
태풍 12호 ‘할롤라‘가 하필 우리 지방으로 지나간단다.
내일 새벽 부산, 울산 등 경남지방이 태풍의 중심권에 들어간다니
도심도 산촌도 한바탕 강력한 비바람에 요동을 칠 것 같다.
그런데 왜 이리도 조용할까?
바람 한 점 없는 한 낮의 뜨거운 열기....
하늘 아래 모든 것들이 모두 녹아내릴 듯하다.
태풍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파란 하늘엔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 유유자적 노닐고 있다.
현재 온도 영상 34도.....
그래도 초록 숲들로 둘러싸인 산촌은 별도 덥지 않는데
복사열과 차량 배기가스로 달궈진 도심은 얼마나 뜨거울까.
또 전력비상 경보가 내려지겠지....
태풍전야....
두렵지만 겸허히 받아드리자.
한바탕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오겠지......
자연은 위대한 것...
*ps
남미에서 허리케인으로 태어나 장장 7,000km를 달려온 ‘할롤라’가
태풍으로 이름을 바꾼 후 한반도 남부로 내습하겠다던 예보였는데
제주도를 지나자 갑자기 경로를 일본 쪽으로 변경 그 기력을 다 잃고
제풀에 소멸되어 바람 한 점, 비 한 방울조차 없이 죽고 말았다.
>미지로 떠나는 여행 未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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