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의 窓門/우울한 이야기

수학여행에서 돌아 온 아이들...

migiroo 2017. 3. 31. 21:31

>2017.3.31.

 

 

수학여행에서 돌아 온 아이들...

 

  

                3.31일 목포 신항에 입항한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호'

 

331, 오늘 세월호가 드디어 목포 신항에 입항했습니다.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떠나 지 1,081일 만입니다.

그러나 돌아 온 것은 불씽한 아이들의 원혼들이었습니다.

세월호 구조와 침몰의 진실과 선체 인양에 소극적이었던

대통령은 아이러니 하게도 그 직에서 탄핵 파면되어

범법자로서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되어 구치소에 갇혔습니다.

이 두 비극의 사건은 선과 악의 극과 극입니다.

인과응보이고 업(業)인 셈이지요.

.

  


                    3.31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구치소로 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

 

아이들의 원통한 죽음도, 대통령의 구속도 모두 비극입니다.

이런 비극 앞에 국민들의 가슴은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상처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모두 치유의 시간을 가질 때입니다.

 

304명의 우리의 꿈나무들을 한 순간 죽음으로 몰아간 세월호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져 관련자들을 엄벌하여 아이들의 원혼을 달래고

앞으로는 유사한 사고가 절대로 나게 해서는 안 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세월호 희생자 미수습자 9명이 온전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또한 탄핵 구속된 대통령도 그 잘 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진심을 담아 용서를 구하고

응당한 죄 값을 치러 진실된 사람으로 살야 합니다.

 

이제는 정말 세월호 사고 같은 가슴 아픈 사고......

대통령이 탄핵 구속되는 참담한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는

희망이 보이는 밝은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온전한 귀환을 기원하며....

그 이름, 여기에 다시 올려 봅니다.




단원고 2학년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단원고 선생님

양승진, 고창석


일반승객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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