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타국에서 우리나라의 상품을 대하는 기분은 특별하다.
|
12시경 "웃자인"에 도착하여 숙소인 "쉬프라"호텔에 여장을 풀자마자 "인도르"로 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일행 중 한 사람이 웃자인 보다 인도르에 볼 것이 더 많다는 얘기를 하여 그들과 합류하여 1시30분 출발하는 인도르 행 버스에 올랐다.
웃자인의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인도르는 이곳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형성되고부터 큰 도시로 변모 하게 되었는데 오토바이와 릭샤를 만드는 제조업체가 들어서면서 인구 백만이 넘는 공업도시가 되었으며 인도의 디트로이트라 불리게 된 곳이다.
그중에 어떤 유물이 눈에 띠었는데 자인교의 앉아있는 신상이었다. 박물관을 나와 건물양식이 영국풍이라는 랄박팔라스로 갔으나 오후 다섯 시가 지나 문을 닫아 서 내부는 관람할 수 없었다. 넓은 정원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서 있고 갖가지 꽃들과 나무들로 아름답게 조경이 되어 있는 정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앉아서 담소를 즐기고 있었다. 아쉽게도 내부는 보지 못했으나 아름답고 낭만적인 정원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 이었다.
궁전을 나와 버스 스텐드 부근의 식당으로 들어가니 한국인 배낭 객이 있어 대화를 나누었다. 고등학교 교사라는 그는 방학을 이용하여 인도에 왔다고 하는데 20여일 째 여행하는 우리가 베테랑 같이 보였는지 이것저것 여행에 필요한 지식을 물어왔다.
오늘은 멀리 인도르까지 갔으나 시간만 많이 허비하고 별로 소득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의 특이한 자인교 석상을 본 것이 소득이라 할 수 있을는지...
쉬프라 호텔...
>글:예슬
|
'※未知로 가는 땅 > 예슬이의 인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무상한 세월 속에 묻힌 만두의 고성들... (0) | 2009.11.07 |
---|---|
23.폐허의 고성이 아름다운 마을 "만두" (0) | 2009.11.07 |
21.불교미술의 보물, 산치 스투파 (0) | 2009.11.06 |
20.황홀한 꽃, 부겐베리아 (0) | 2009.11.05 |
19.쿰브멜라 축제의 장소, 알라하바드의 상감(sangam) (0) | 2009.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