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운흥사지 그 적멸의 시간 속으로...
(울산 운흥사지를 찾아서...)
▲운흥사지 부도 밭 전경
오늘은 울산의 운흥사지(운興寺址)를 찾아 하루 여행을 떠난다.
처음 가는 곳이라 길을 몰라 왕복 20여 키로를 걸어야 했다.
신라 때 창건하여 조선 후기까지 사맥(寺脈)을 유지해 왔던
대찰 운흥사가 폐사되어 남긴 주검(寺址)은 천년사지가 아니라
千年死地로 변하여 적멸의 시간 속에 묻혀 있다.
한 때 무려 59암자를 거느리고 있던 거찰 운흥사...
지금 남아 있는 유물은 절터엔 변변한 것이 없다.
그 중 판각불경 및 불화 등 중요 유물 몇 점이
현 통도사 박물관에 보관 되어 있을 뿐이다.
오늘은 그 운흥사지를 찾아 타임머신을 타고
천년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 본다.
길만 안다면 그냥 씽~ 자가용 타고 절터 코앞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단번에 본론에 다가서면 아무런 감흥을 얻을 수 없다.
여행의 목적은 그 목적지 자체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가고 오는 여정(餘情) 또한 빼 놀 수 없는 과정이다.
아름다운 추억은 여행의 여정에서 만들어 진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이 긴 답사기를 쓴 것이다.
잘 쓰지도 못한 글이 조금은 읽기에 긴 것 같아 몇 개의 주제로
토막을 내여 올렸으니 시간을 두고 읽어 주시기 바란다.
나는 글 쓰는 작가가 아니고 순전한 아마추어임을 이해하시고
글의 오자, 탈자는 물론이고, 틀린 맞춤법, 단어 선정의 오류,
불필요한 형용사 등이 있더라도 그냥 웃으면서 봐 주시기 바란다.
●올린 주제
1.운흥사지 가는 여정에서...
2.고구려인(?)의 무덤 은현리적석총
3.운흥사지로 가는 반계마을
4.시적사 경내에 있는 운흥사지 부도
5.운흥사지 가다 만난 천성산 시적사
6.영남의 3대 동천 “운흥동천”의 선경
7.운흥사지, 그 적멸의 시간 속으로....
8.암자 운흥사
>未知路(2010.4.25)
>다음, 1 .운흥사지 가는 여정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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