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의 窓門/4대강의 눈물

江은 인간만을 위하여 흐르는가?

migiroo 2010. 8. 12. 23:11

 

 

 江은 인간만을 위하여 흐르는가?
 

      -글 : 미지로

 

인간의 전유물인가?


강은 인간만을 위하여 존재하고 흐르는가?
강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는가?
굽이쳐 흐르는 강물의 도도함을 바라 본적이 있는가?


강의 역사를 아는가?
강이 언제부터 흘러왔는지 아는가?
100년인가?
1,000년인가?
아니면 만년인가?


강의 역사는 만년, 억만년 그 이전부터이다.
태초 인간이 생성되기도 전부터 강물은 도도히 흘러 왔다.


그래서 태초부터 강은 인간 문명의 발상지이고,
모든 자연 생태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왔다.


대한민국(남한)의 대동맥 4대강!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우리 민족의 발상은 이 강에서 시작되어
이 강에서 살아오고 있지 않은가?  
 
강물이 흐르는 소리는 신의 소리이고,
강의 역사는 결코 인간이 변형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다.


어찌 이런 강을 인위적으로 보(堡)를 만들어 강물을 가두고,
유유히 흐르는 물길을 변형하려 하는가.

 
주역에 이런 글이 있다.


“萬物一體” 
“各正性命 保合大和” 


모든 만물은 한 몸이며. 서로 해치지 않고 함께 사는 세상이다.

 
그렇다.
강은 인간만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며 모든 생태계의 공유물이다.

 
이른바 MB의 “4대강 개발사업”은 강을 살리는 것이 아닌 강을 죽이는 사업이다.
자연의 섭리와 생태계를 거스르는 행위는 대 재앙을 불러올 것이다.

 

 


설령 강을 개발하여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준다 할지라도
강을 파헤쳐 작은 물고기 한 마리라도 죽게 할 수 있는
권리가 우리에겐 없는 것이다.
강은 인간만의 것이 아닌 모든 생태계의 공유물이기 때문이다.


작은 이익에 집착하여
더 큰 재앙을 초래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강을 그대로 놔두자.
강물이 그대로 흐르도록 놔두자.
그것이 강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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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4대강 공사 현장<<<

 

 

 

 

 

 

 

 

 

*사진출처 : http://cafe.daum.net/calselp/1w1o/43 (cals.서울대 환경지도자고위과정학우회), (법보신문)

 

 

 한국의 강


■한국의 큰강(길이 순)


압록강 (808km)  두만강 (525km)  낙동강 (517km)  한강 (514km)
대동강 (430km)  금강 (401km)  섬진강 (212km)


●서해(황해)로 흐르는 강


금강  대동강  남강  례성강  한다리내  정자천  루천  오조천
재령강  동진강  만경강  발안천  안성천  압록강  영산강
황룡강  임진강  한탄강  청천강  대령강  한강  경안천  능원천
양지천  운학천  곡릉천  나진하천  남한강  섬강  복하천  청미천
달천  동강  서강  평창강  북한강  홍천강  소양강  안양천 
도림천 중랑천  청계천  창능천  탄천  양재천  여수천  분당천
풍덕천


●동해로 흐르는 강


관성천  금야강  남강  남대천  두만강  북대천  성천강
수성천  신명천  어랑천  어물천  방방천  오십천  왕피천
외항강  청량천  두왕천  남천  장안천  용소천  정자천
무룡천  태화강  국수천  대곡천  구량천  미호천  동천강
송정천  동천  명촌천  양정천  진장천  무법천  상천천
작천천  가천천  여천천  척동천  하서천  형산강  기계천
북천  회야강  남창천  대북천  주남천  천곡천  효암천
화산천


●남해로 흐르는 강


남강  경호강  밀양강  서낙동강  영강  황강  섬진강
보성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