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나의 생각, 나의 思考

戰爭 분위기

migiroo 2010. 12. 3. 20:43

戰爭 분위기 

 


망나니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후 요즘 TV 채널마다, 신문마다....
사람들 입방아 마다 날이면 날마다 온통 전쟁이야기 뿐이고,
무기 이야기이고, 북한의 핵 이야기뿐이다.

 

 


금방이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이다.
직접적으로 자기 나라 일도 아닌데 미국은 왜 그렇게 설쳐대고 있으며,
중국은 또 왜 그렇게 음험하게 북한의 만행을 두둔하고 있는 것일까?
덩달아 러시아도 끼어들고, 일본은 노골적으로 한반도의 전쟁분위기를
들쑤시고 있는 인상이다.
이런 강대국의 현상은 남의 나라 불행을 이용하여 자국의 실리를
얻으려는 고도의 정치적 속셈이 깔려있음이다.
이런 험한 분위기인데 나라 경제가 좋아 질 리가 없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만행에 흥분된 국민들을 달래고 아우러야 할 대통령도,
정치인들도 덩달아 흥분하며 단호한 응징이라느니,
100배, 1000배 보복 운운 하면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리고 있고.
여야 정당은 군비 확장을 공공연히 부르짖고 있어 불안해하고
있는 국민의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 모두 거대한 타임머신을 타고 1960년대의 냉정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는 기분이다.

 
앞으로 북의 도발에 대한 대책이나 정책은 내 놓지 않고
도발 초기‘확전자제’라는 말 때문에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고
햇볕정책의 결과라고 과거 정권을 탓하고만 있다.


황망히 피난 나온 연평도 주민들은 엉뚱하게도 개인의 찜질방에
기거하며 제대로 먹지도 잠도 설치며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들을 외면한 체 일부 보수 언론과 부화뇌동하여 
군을 폄하하고 군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있으며,
군사 정보를 앞 다퉈 누설, 안보태세에 구멍을 내고 있는
정치권과 보수언론의 작태가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북한의 도발보다도 더 두려운 것이 있다.
형편없는 軍이라고 군을 매도하고 폄훼하고,
사기를 떨어트리는 행위이다.
어떤 국회의원은‘이런 군대는 필요 없다’고까지 막말을 했다. 
그네들이 생각하는 만큼 우리 군은 그렇게 형편없는 군이 아니다.
세계 어느 나라 군대보다도 강한 군이다.
그런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이 무서워 즉각적인 응징을 안 했겠나?
모두가 지도자의 확고한 의지가 미온적이었기 때문이다.
열심히 국토방위에 고생하고 있는 군을 더 이상 괴롭혀서는 안 된다.


남북이 갈러져 분쟁국가로 반세기 이상을 지나오면서도
어느 정권도 항구적인 통일철학, 대북 철학을 내 놓지 못하고
정권마다 변하는 땜질식 대북정책으로만 일관해 왔으니
이렇게 당할 수밖에 없고, 망나니 북한의 버릇이 날이 갈수록
못되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햇볕정책이면 햇볕정책, 강경정책이면 강경정책...
그 것이 어떤 정책 이었던 처음 대북정책 목표를 정했으면
정권이 아무리 바뀌어도 일관되게 정책을 밀고 나가야 하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북정책이 들쑥날쑥하니 이런 틈을 타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부터 못된 놈은 강한 채찍으로서 다스리던지,
아니면 다독거려 가며 내편으로 만들어 왔다면
이런 북의 무모한 도발은 없었을 것이다.


깡패 같은 못된 북한만을 탓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부터 정신차려야한다.
지금 국민들은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나이 든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전쟁이 어떤 것이고, 그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럴 때 일수록 지도자들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
부화뇌동하여 흥분하는 지도자들이 아니라 차분히 반성하여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갈 슬기로운 대책을 마련하는 지도자,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잘 보살피고 다독거려 주는
그런 지도가가 절실히 요구 되는데...


왜 이 시대에는 그런 지혜로운 지도가가 없는 것일까?

 


지금도 연평도 주민들만 고통을 당하고 있다.
찜질방이 정부의 기관인가?
응징이고 뭐고 그것은 다음에 할 일이고...
연평도 주민부터 빨리 도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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