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나의 생각, 나의 思考

치사한 쌈박질~

migiroo 2011. 8. 19. 23:08

▷2011.8.19


치사한 쌈박질~


참으로 치사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아이들에 무상 급식을 해야 한다 하면 안 된다 하면서
벌이고 있는 서울시의 참으로 한심한 싸움이다.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사람들이 아니다.
서울시장, 서울교육감, 서울시의회 의원들....
그리고 여당, 야당, 재야 단체들...
이들은 서로 멱살만 안 잡았지 마치 철천지원수 지간이 되어
너 죽고 나죽자 식으로 싸움판을 벌이고 있다.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주민 투표라는 명분으로
서울시민을 둘로 갈라놓으려 한다.
중앙의 정치권도 서로 편을 갈라 이 치사한 싸움판에 끼어들고 있다.


아이들 밥그릇 때문에 싸우는 것인지....
자신들 자존심 때문에 싸우는 것인지....
고도의 정치적 계산 때문에 싸우는 것인지....
점점 아리송해 진다.
이 같은 어른들의 행태를 아이들의 눈으로 보면
어떻게 보일까 참으로 기각 막힐 노릇이다.

 

 


시정 펼치기도 바쁘실 것 같은데 서울시장이라는 분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와 일인 시위를 하지 않나....
야당이라는 분들이 어떤 때는 적극적으로 투표 하라 하면서 이제는 나쁜 이니

투표하지 말라는 이상한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이 세상 어느 나라에서 이런 이상한 일을 벌이겠는가?


국민들은 참으로 혼란스럽다.
부자집 아이들 가난한 집 아이들 가릴 것 없이 모두 무상급식을 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서울시장님 주장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무조건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는 서울시 교육감님의 주장도 맞는 것 같고,
이제는 대통령님도 부재자 투표장에 나오셔서 한 마디 하시니...
어느 쪽 주장이 맞는 것인지....
국민들의 혼란스러움만 더욱 깊어지고 있다.
 

단순한 원리로는 아이들 밥 주자는 것에 반대하는 쪽이 얄미운 것 같고,
가난한 집 아이들만 공짜 밥을 주자는 주장도 맞는 것 같은데....
그렇다며 서로 양측이 대화로서 가장 좋은 방법을 모색하면 될 것이다.
그게 민주주의이고 의회 정치 아니던가?


빌어먹을....
아무래도 저들의 속셈에 무슨 끙끙 이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눈만 뜨면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서민들은 그렇잖아도 먹고 살기가 힘들어 죽겠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비는 왜 이렇게 내리며 덥기는 왜 이리 더운지...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다.


수도 서울은 물론, 지방 이곳저곳에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와중에
철따구니 없는 정치인들은 아이들 밥그릇 가지고 매일 쌈박질이니...
도대체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주민투표 해야 된다.
아니다 나쁜 투표이니 하지 말자....
서로 이웃 간에도 편이 갈라서게 됐다.
철수네는 투표에 참여하고,
영희네는 투표 거부하고...
강북은 무상급식에 찬성하고,
강남은 반대하고...
세상에 남, 북이 갈라 서 있는 것도 억울하고 억울한데...
이젠 정치꾼들 때문에 이웃 간에도 갈아서게 됐으니
빌어먹을 이웃 간에 화목 하기는 물 건너 간듯하다. 


그 딴거 제발 때려치우고 홍수 피해 빨리 복구하고
서민들 좀 먹고 살게 물가나 잡아 줬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서울 시장님, 교육감님, 시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모든 국회의원님들, 장관님들....
정신 차리소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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