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의 窓門/우울한 이야기

효리의 눈물~

migiroo 2011. 11. 23. 22:23

▷2011.11.23


효리의 눈물~


22일(2011.11.22) 어제, 나는 두 종류의 눈물을 보았다.
하나는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에서 최류가스 맞고 펑펑 쏟아낸  국회의원들의 눈물이었고,
또 하나는 봉사활동 중에 어느 독거노인의 손을 잡고 찔찔 흘린 이효리의 눈물이다.


어제 집권여당 한나라당은 반대하는 국민의 저항을 무시하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국회에서 야당 몰래 날치기 통과 시켜 버렸다.
이에 흥분한 어떤 야당의원이 어디서 구했는지 경찰의 전용물인 최류탄(가스)

한발을 의사당 단상에 터트렸다.
그래서 날치기 하던 의원들이 눈을 비비며 눈물을 흘린 것이다.

국가 중요 정책을 날치기로 처리한 X 들이나, 국회의사당에 최류탄을 던지는 X이나

모두 다를게 없다.

어떡케 그런 X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았는지 우리부터 반성해야 될듯 하다.

어찌 됐던 국회의원님들도 이제야 최류탄의 고통스러운 맛을 알았을 것이다.
좋은 경험을 한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경찰의 쏜 최류 가스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이제는 조금 알았을 것이다.


개판, 난장판 같은 대한민국 국회...여당이든 야당이든 모두 다 퇴출 감이다.
엠비정부들어 새해 예산안을 비롯하여 국가 중요 의제를 날치기 통과 시킨 것은
이번 FTA를 포함하여 모두 다섯 건....
그러니깐 국가 중요 의안을 정상적으로 통과 시킨 것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


이제 FTA가 통과 됐으니 엠비와 오바마는 회심의 미소를 지을 것이다.

불통과 대결의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한 현 정권...
4대강 공사도 그렇게 밀어붙이더니 FTA마저 날치기로 밀어붙이고,
FTA 반대 집회 수 천 명도 경찰의 강력한 물대포로 단번에 제압 해버린다.

이 추운 날씨에 시위하는 시민을 향하여 물대포를 쏘는 대한민국의 공권력(경찰)...

물대포 맞고 물을 뒤집어 쓴 시민들의 옷과 머리에 고드름이 맺혔다고 전한다.

도대체 공권력은 누구의 편인가.

정의와 공정이 상실된 사회, 그리고 정권...

 

과연 엠비의 밀어붙이기식 철학과 정치는 끝이 없다.
이제 현 정권과 그 정권에 빌붙어 춤추는 언론매체마다 한.미 FTA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그 홍보에 열광 할 것임이 뻔하다.

 
나는 오늘 저 더러운 대한민~국의 정치권에 흥분하면서
이효리의 그 착한 눈물을 보고는 그 분노를 삭혔다.
정치권은 효리의 눈물을 더렵히지 마라.


최류탄이 아니라
똥물을 뿌렸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아래 사진들은 매체에서 켑쳐 해온 사진 들이다.

독거 노인 손 잡고 눈물 찔찔 흘리는 이효리...

 

저소득층 가난한 마을에서 열심히 봉사활동하는 착한 이효리...

 

 

날치기 하다 촤루탄 맞고 눈믈 닦은 국회 의원들....

 

 

 

 FTA 반대 집회하는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는 우리 나라 경찰들...

 

 

23일 한.미 FTA 비준안 무효 집회 시민들에게 강력한 물대포를 쏘는 대한민국 경찰들~

이 물대포를 차라리 국회에 대고 쏘았으면 ~~~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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